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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민간고용 회복되나...제조·정보통신업서 고용보험 취득 증가

공공행정은 감소…지난해 대규모 일자리 사업에 따른 기저효과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최근 경기 회복 국면에서 제조업 등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뚜렷한 고용 회복 양상을 보여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 패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체 고용보험 피보험자 가운데 고용보험 자격을 새로 취득한 '진입' 피보험자는 작년 동월보다 6.1% 증가했다.

고용보험 패널 분석은 노동시장에서 일정 기간 고용보험 피보험자의 개인별 이동을 추적한 것으로, 진입 피보험자는 1년 전에는 고용보험 미가입 상태였으나 현재는 가입된 사람을 뜻한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달 제조업의 진입 피보험자는 작년 동월보다 23.2% 급증했다. 출판정보통신업의 진입 피보험자 증가율도 34.2%에 달했다.

제조업과 출판정보통신업의 진입 피보험자 증가율이 전 업종 평균치를 웃돈 것은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고용 회복이 진행 중임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제조업은 수출 호조와 내수 개선에 힘입어 고용 회복 국면에 들어섰고 출판정보통신업은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인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진입 피보험자 중에는 고용보험 자격을 취득한 청년과 여성 등이 많다. 지난달 전 업종의 진입 피보험자 중 15∼29세 청년은 36.8%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고 여성은 52.1%로 남성(47.9%)을 웃돌았다.

고용정보원은 "제조업과 출판정보통신업에서 진입 피보험자인 청년은 (지난해 고용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정부와 지자체 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공공행정의 진입 피보험자는 지난달 35.8% 급감해 대조를 이뤘다. 이는 지난해 8월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대규모 일자리 사업을 시행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고용정보원은 "지난해 피보험자 증가는 코로나19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일자리 정책으로 공공행정 등의 피보험자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으나 최근 피보험자 증가는 민간 부문 중심의 고용 회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의 진입 피보험자도 4.0% 감소했는데, 민간 부문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영향은 숙박·음식업 등에서만 확인된다는 게 고용정보원의 진단이다.

피보험자 자격을 유지하면서 사업장만 옮긴 '이동' 피보험자도 지난달 6.4% 증가했다. 이동 피보험자의 증가율도 제조업(11.9%)과 출판정보통신업(21.7%)이 평균치보다 높게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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