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관리에서 전세대출을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제외했지만, 내년부터는 다시 포함시켜 관리할 예정이다.

26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서울정부청사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세대출이 갭투자를 용이하게 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적극적인 전세대출 관리가 필요하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올해 중 가계부채 총량관리 과정에서 전세대출 전면중단에 대한 시장 우려가 높아지면서 올해 연말까지만 전세대출을 예외적으로 관리에서 제외키로 했다.

내년의 경우 금융회사들은 가계대출 취급계획 수립시 예년과 같이 전체 총량에서 전세대출을 포함해 관리할 계획이라는게 금융당국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이 과정에서 서민층 실수요자의 전세대출은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분기별로 적정하게 안분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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