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0.4℃
  • 구름많음강릉 5.5℃
  • 구름많음서울 1.2℃
  • 맑음대전 2.6℃
  • 맑음대구 3.4℃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4.6℃
  • 맑음부산 6.0℃
  • 맑음고창 2.4℃
  • 맑음제주 6.6℃
  • 구름많음강화 1.1℃
  • 흐림보은 0.4℃
  • 흐림금산 1.9℃
  • 구름조금강진군 1.9℃
  • 맑음경주시 1.1℃
  • 맑음거제 3.5℃
기상청 제공

2022년 제39회 관세사 1차 시험 전국에서 치러져...총 2369명 지원

올해 관세사 자격시험 최소합격인원 ‘90명’ 확정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오늘(12일) 2022년 제39회 관세사 1차 시험이 전국 5개 도시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관세사 1차 시험은 1교시와 2교시로 나눠 진행되는데, 1교시는 관세법개론과 무역영어, 2교시는 내국소비세법과 회계학이다. 시험방식은 5지선택형 객관식이다. 

 

1교시는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50분까지, 2교시는 11시 20분부터 12시 40분까지 각각 80분씩 진행된다. 

 

1차 시험은 100점 만점으로 매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해야 합격한다. 

 

올해 관세사시험 총 지원자는 2810명, 이 중 1차시험 지원자는 총 23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차시험 지원자 수에 비해 224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관세사 1차시험에서는 회계학에서 응시자 과반수가 과락했다. 관세법개론의 과락률은 크게 높아졌음에도 합격자가 증가하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작년 2021년 관세사 1차 시험에는 2539명이 지원해 최소합격인원 90명 대비 2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1차 시험에서는 2013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했고, 559명이 합격하면서 27.7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한편, 제39회 관세사 자격시험 최소합격인원이 90명으로 확정됐다. 지난해와 동일한 인원이다. 

 

금년도 관세사 자격시험 시행 계획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바 있지만, 최소합격인원은 원서접수 기간에도 미정이었다. 이에 최소합격인원에 관심이 쏠렸지만, 지난해와 같은 90명으로 확정됐다. 

 

오늘(12일) 관세사 1차 시험을 치른 후 4월 13일 1차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2차 시험은 6월 25일에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는 10월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