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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새 사외이사에 김준규 前검찰총장·최재천 前의원 선임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삼성카드는 지난 1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준규 전 검찰총장과 최재천 전 국회의원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18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김 신임 사외이사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검찰총장을 역임했다. 이후 농협금융지주 및 현대글로비스의 사외이사와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로 활동했다.

최 신임 사외이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17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신임 사외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삼성카드는 "김 신임 사외이사는 법률 전문가이며 금융지주 사외이사 등을 지내며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 신임 사외이사도 법률 전문가로 다양한 분야의 법률심의 경험을 갖고 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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