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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해외마케팅 현장방문 서비스’ 실시

한국무역협회가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기업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간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애로해결을 위한 ‘해외마케팅 현장방문 서비스’를 12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외마케팅 현장방문 서비스’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서 20년 이상의 해외영업 경력과 무역전문성을 가진 해외마케팅 전문위원이 직접 수출기업을 방문, 애로해결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무역협회의 대표 무역현장 지원사업이다.
  
전문위원들은 해외시장조사, 해외거래선 발굴, 바이어 상담 등 전반적인 해외마케팅을 포함해 무역서식 및 계약서 작성, 대금회수, 무역클레임 등 무역애로 해결을 위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수출 초보기업들에게는 품목 세분화를 통한 성공적인 수출전략 수립을 지원함과 동시에 전문위원들의 경험을 통한 효과적인 수출 성공 노하우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해외마케팅 현장방문 서비스’는 연말까지 실시하며 컨설팅을 희망하는 업체는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062-943-9400)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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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