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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세무사회, '세무사 드림봉사단' 국민과 함께하는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전개

유영조 회장 "정기적 지역사회 공헌 활동과 헌혈봉사에 나서 어려움 함께 나누는 단체 될 것”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 유영조)는 14일 한국세무사회 회관 앞에서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과 세무사 드림봉사단 1호 행사로 ‘국민과 함께하는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봉사활동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헌혈량 급감으로 혈액 보유량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이웃사랑 실천 및 헌혈 참여를 독려하는 취지에서 회원들과 함께 진행했다.

 

유영조 회장은 “오늘 첫 번째 봉사로 혈액수급에 도움을 주게 되어 기쁘다”며 “따뜻한 일에 앞장서고 혈액 수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회장은 “오는 6월말까지 우리 중부지방세무사회 2,400여 회원과 그 사무소 직원 11,000여 가족이 정기적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과 헌혈봉사에 나서 국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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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