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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회 대구세무사회장 ‘세무사 드림봉사단’생명나눔 헌혈봉사

12개 지역회별 ‘지역세무사회 세무사 드림봉사단’ 조직 박차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대구지방세무사회(회장 구광회)는 4월13일(수) 오후2시 헌혈의집 동성로센터에서 ‘세무사 드림봉사단’ 생명나눔 헌혈봉사를 실시했다.

 

대구세무사회의 이같은 헌혈봉사는 본회지침에 따라 최근 대구지역 산하에 있는 12개 지역회에 각각 ‘지역세무사회 세무사 드림봉사단’을 조직, 기존 지역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단체헌혈에 20여명의 비교적 젊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명나눔 헌혈봉사’를 실시했으며, 6월말까지 회원 및 회원사무소 직원들이 동참하는 헌혈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할 계획이다.

 

구광회 회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 됨으로써 혈액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세무사들의 헌혈봉사로 국민들의 헌혈 참여문화 확산에 조금이나마 기여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지방세무사회는 ‘세무사 드림봉사단’ 발족 이전부터도 최근의 울진 산불피해 성금 2,500만원을 비롯해 수년간 지역사회복지시설에 성금을 전달해 오는 등 지역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왔으며, 앞으로도 ‘세무사 드림봉사단’과 연계하여 지역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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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