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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경제정책] ‘청년도약 프로젝트’ 가동…대학생 예비 직장인 경험 확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윤석열 정부가 대학 재학 동안 예비직장인으로서 역량을 강화한다.

 

산업인력을 길러내는 장으로서의 대학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반면 대학의 배움터로서의 기능은 상대적으로 약화된다.

 

재학생 취업지원‧일경험 확대 등을 포함한 ‘청년도약 프로젝트’를 만든다.

 

대학졸업생 구직자 위주 취업지원을 대학재학생 대상으로 확대한다. 대학 1~2학년 대상 취업‧경력설계 확대 및 3~4학년 중심 맞춤형으로 고용서비스를 개선한다.

 

더불어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 지역청년을 위한 기업주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양질의 일경험 기회를 늘린다.

 

이를 위해 직업체험 주체를 기업에서 경제단체, 대학, 지자체, NGO 등 다양한 공급주체를 참여토록 하고, 대면·오프라인 방식도 비대면·온라인·가상공간 등 새로운 방식에서도 이뤄지도록 한다.

 

구직단념 청년을 위해 2개월 진행되는 ‘청년도전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구직의욕 등에 따라 심리상담·직무체험·취업서비스 등 맞춤형 서비스로 개편하고 기간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학자금 대출금리를 시중 금리보다 낮게 유지하고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의 대학원생 지원대상에 특수·전문대학원을 포함한다.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위해 2023년까지 장기 자산형성 지원상품을 신설하고, 이를 중심으로 여러 상품 간 연계를 추진한다.

 

취약청년 실태조사 기반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및 ‘청년도약준비금’의 신설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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