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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납세하며 이웃봉사…국세청, 아름다운 납세자 초청 제막식

소방관 명관, 배우 김영철, 신우피앤씨 김종호 대표 등 사회 각계 수상자 초청

# 주식회사 신우피앤씨 김종호 대표는 청년인재 고용과 어려운 노인세대 등을 위해 매년 기부에 나서고 사내 봉사단체를 조직하여 요양원 청소・관리 지원 및 연탄나눔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 케이비오토시스 주식회사 김신완 대표는 기업의 이익은 사회에 다시 환원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매년 지역 독거노인 쌀 지원과 장학금 후원을 실천하면서 35년간 노사 분규 없이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 및 근로환경 개선에 힘썼다.

 

# 한림 소리샘 보청기 류인정 대표는 스스로가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가운데 귀가 어두운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 청력검사를 실시하고 보청기를 기증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지역 복지관에 방문해 노인성 난청 강의 및 무료 청력검사에 나서고, 농아인 협회 등에 정기 후원, 초・중교생 장학금 지원 등에도 나서고 있다.

 

# 대전대덕소방서 소방구급대원 명관 씨는 한밭사랑봉사단을 결성, 중증 장애인을 위한 동행・차량봉사, 저소득층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배・집수리 봉사, 장애우 목욕・미용 봉사 등 다양한 사회봉사를 실천했다.

 

# 궁예, 김두환 역으로 유명한 배우 김영철 씨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및 노인의료나눔재단 홍보대상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청장 김창기)이 19일 국립조세박물관에 2022년 아름다운 납세자 수상자 홍보관을 설치하는 제막식을 열었다.

 

아름다운 납세자 상은 성실납세와 더불어 기부・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거나 고용 증진・공익가치 실현 등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한 우리 사회의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여 수여하는 상으로 2011년 첫 시행 후 총 336명을 선정했다.

 

매년 3월 3일 모범납세자의 날에 아름다운 납세자 수상자를 발표하며, 올해는 30명을 선정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수상자들을 초청해 아름다운 납세자 상징패를 전달한 후 점심을 나누며 건전한 납세문화를 일군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아름다운 납세자에게는 선정일로부터 3년 동안 세무조사 유예・납세담보 면제, 인천공항 정부종합행정센터 내 모범납세자 전용 비즈니스 센터 이용 등 모범납세자에 준하는 세정상・사회적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사업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무역보험료 할인 및 가입한도 우대, 신용보증기금 보증료율 할인 및 보증한도・보증비율 우대, 금융기관 대출 금리 우대 등 혜택 및 공항출입국 우대 심사대 및 전용 보안검색대 이용, 공영주차장 및 국립공원 주차장 무료 이용, 철도운임・의료비・콘도요금 할인 등 다양한 사회적 우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국세청은 아름다운 납세자 발굴을 위해 국민추천제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며, 국민 누구나 주변의 사회적으로 모범이 될 만한 타인을 후보자로 추천하거나,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납세자 추천은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이메일(besttaxpayer@nts.go.kr), 국세청 홈페이지 성실납세우대 탭 아래 아름다운 납세자 항목 또는 전국 세무관서 납세자보호담당관실에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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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관세 모범택시(차량번호: 관세 125)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