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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잠실점 갤러리서 뉴미디어 아트 전시회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롯데백화점이 잠실점 갤러리 '아트홀'에서 내달 3일까지 뉴미디어 아트 전시회 'TAMEBOW'(테임보우)를 연다.

 

1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는 구기정, 듀킴, 람한, 류성실, 샘 루빅(Sam Lubicz), 영보이댄싱그룹(YBDG), 정성진, 한지형 등 8명의 작품 18점을 선보인다.

 

이들은 디지털 기술과 페인팅, 가상의 인물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들이다.

 

특히 류성실은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최근 열린 프리즈 서울과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롯데백화점은 또 본점, 동탄점, 인천점에서 미술시장에서 재조명받고 있는 구상미술을 테마로 하는 전시회를 각각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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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관세 모범택시(차량번호: 관세 125)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