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4.7℃
  • 맑음서울 -0.7℃
  • 맑음대전 1.7℃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3.4℃
  • 맑음광주 4.8℃
  • 맑음부산 4.6℃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8.6℃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0.6℃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국세청, 상반기 서기관 승진 인사 단행...30대 세무서장 나왔다

최연소 87년생‧만36세…최장수는 68년생‧만55세
다양성‧지방‧임용 구분별 배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오는 12일 자로 서기관 승진 22명(세무직 21명, 기술직 1명) 승진 명단을 5일 발표했다.

 

승진 기준으로 능력을 중심으로 젊은 유망 인재, 9급 공채 등 임용구분별 균형, 변호사 등 다양한 인재 등용, 지방국세청 출신 안배 등을 꼽혔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젊은 인재들이 대거 발탁했다는 점으로 행시 승진기수가 56회까지 확장된 가운데 만 36세 최연소 서기관을 발탁했다는 점이다.

 

권경환 서기관(87년생‧행시 56회)이 가장 젊었고, 조윤석 서기관(86년생‧행시 55회), 안수아 서기관(85년생‧행시 55회), 연제민 서기관(84년생‧행시 55회), 임병훈 서기관(86년생‧행시 56회) 등이 신임 서기관이 됐다.

 

행시 55회들로서는 이번에 올라타야 하는 상황이었고, 연제민, 안수아 서기관의 노고가 많았다.

 

비고시 중 9공채 출신으로는 송진호 서기관(68년생)이 유일했다. 9공채 승진은 가장 좁디 좁은 문으로 알려진다.

 

세무대 14기(김영하 서기관, 75년생)와 세무대 13기(최만석 서기관, 74년생)의 승진이 빨랐고, 7공채 중에서는 허남승 서기관(73년생)이 젊은 인재들로 발탁됐다.

 

베테랑 가운데에서는 세무대 6기 박재성 서기관(68년생)이 오랜 봉직 끝에 승진에 다다를 수 있었고, 세무대 7기로 68년생 김완구 서기관과 이완희 서기관 그리고 권상수 서기관, 69년생 박영준 서기관이 공로를 인정을 받았다.

 

변호사 민간경력채용으로 김도균 서기관도 서기관 자격을 받게 됐다. 최근 민경채는 승진 TO가뭄 현상으로 승진길이 막혔다가 이번에 뚫리게 됐다.

 

이밖에 지방국세청 장기 재직자로 신현석 서기관(71년생), 유상화 서기관(70년생)이 차기 관서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열정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여 탁월한 성과를 거두는 등 평판과 역량이 검증된 우수인력을 적극 발탁해 본‧지방청 어느 자리에서든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문화 정착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청 국장, 지방국세청장에게 승진후보자 추천권을 부여하여 승진 인사의 자율성과 책임성 보장하고 그동안 적용해 온 인사 원칙과 기준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여 예측 가능한 인사 문화를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서기관 승진 인사는 22명으로 승진 가뭄시기에 진행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