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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서기관 승진'…승진 비중 본청으로 기우뚱, 인천‧광주청은 ‘0’

‘9급 공채’ 등 다양한 인재 발탁, 여성 비중 13.6%
체면 살린 서울국세청 4명 배출, 중부‧부산 각 2명

[이미지=셔터스톡]
▲ [이미지=셔터스톡]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우수자원의 본부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본청 승진자 비중을 한층 끌어올렸다.

 

서울국세청은 4명 배출했고, 1급청인 중부‧부산청은 각 2명씩을 배출했지만, 인천‧광주국세청은 단 한 명의 승진자도 배정받지 못했다.

 

국세청은 오는 11일 단행되는 2021년 하반기 서기관 승진 인사 명단을 4일 발표했다.

 

이번 서기관 승진 대상자는 22명으로 일반승진 18명, 특별승진 4명이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에서 여성, 9급 공채 등 다양한 출신의 인재들을 미래 관리자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박옥임 국세청 소득세과 팀장은 서기관 승진 대상자 중 유일한 9급 공채 출신 여성 공무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상반기 이미애, 안동숙 팀장에 이거 지속적은 9급 공채 출신 발탁이다.

 

사무관 중 여성공무원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승진 대상자들 가운데서도 13.6%는 여성이 발탁됐다. 박옥임 팀장을 포함해 김주연 국세청 국제세원관리담당관실 팀장, 홍성미 국제조사과 팀장 등이다. 이번 승진에서 여성 서기관 승진 비중은 13.6%(3명)으로 2016년 이후 평균 승진 비중(10.1%, 2.7명)을 뛰어넘었다.

 

김성범 국세청 조사분석과 팀장은 국세공무원에 민간경력으로 지원한 변호사로서 치열한 경쟁의 서기관 승진심사를 뚫고 승진 대상자가 됐다. 민간경력일괄채용 출신 변호사가 국세청 서기관이 된 것은 2년만의 일이다.

 

국세청 본부 세종청사 전경 [사진=국세청]
▲ 국세청 본부 세종청사 전경 [사진=국세청]

 

본청 승진자 비중은 54.5%(12명)로 2020년 이래 네 차례 승진발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방국세청 및 세무서 승진자 수는 10명에 그쳤다.

 

서울국세청은 4자리를 배정받았으며, 서울국세청과 같은 1급청인 중부국세청과 부산국세청은 각 2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2급청 가운데 대전국세청과 대구국세청은 각 1명이었으며, 인천국세청과 광주국세청 승진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제주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도 승진자는 없었다.

 

국세청 본청에서 고강도의 업무를 수행하는 사무관들을 우대하고, 지방청 및 세무서 내 우수 자원의 본청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국세청 서기관 승진에서 본청 출신 비중은 2020년 상반기 50.0%, 2020년 하반기 51.9%, 2021년 상반기 52.0%, 2021년 하반기 54.5%로 점차 증가 중이다.

 

국세청은 본청 내 평판과 역량이 검증된 우수자원과 지방청 내에서도 역량이 탁월하고 조직발전에 기여한 직원은 적극 발탁했다며 9급 공채 및 우수 여성인력 등을 발탁해 균형있는 미래 간부 후보풀을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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