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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광주·전남지역 수출, 전년동월대비 7.1% 증가

(광주=조세금융신문)광주본부세관(세관장 조훈구)에 따르면 4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1% 증가한 50억7백만불, 수입은 0.9% 감소한 40억6천5백만불로 무역수지는 전년동월대비 64.9% 증가한 9억4천백만불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광주·전남지역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에 따른 무역수지 증가로 보인다.
 
한편 광주지역 무역수지는 10억5천만불 흑자로 3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광주지역 자동차 수출은 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24.5% 증가세를 보이며 무역흑자를 견인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EU의 경기 회복에 따른 소비재 수요 증가와 미국와 EU의 주요수출품목인 자동차(24.5%) 및 가전제품(11.5%) 수출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4월중 광주지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6.2% 증가한 14억7천3백만불, 수입은 1.3% 증가한 4억2천3백만불을 기록하여 무역수지는 전년동월대비 8.3% 증가한 10억5천백만불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EU(47.8%)·미국(31.1%)·중남미(4.8%)가 증가하였고, 일본(△26.4%)·중국(△14.8%)·중동(△13.5%)·동남아(△7.8%)가 감소하였다. 수입은 EU(51.8%)·중국(22.3%)·동남아(8.6%)가 증가하였고, 중동(△72.7%)·미국(△41.5%)·일본(△20.6%)·중남미(△13.4%)가 감소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철강제품(47.5%)·자동차(24.5%)·가전제품(11.5%)·기계류(8.9%)가 증가하였고, 반도체(△19.1%)·타이어(△7.5%)가 감소하였다. 수입은 가전제품(75.1%)·기계류(8.4%)·반도체(1.0%)가 증가하였고, 철강재(△30.5%)·고무(△29.5%)·화공품(△10.4%)이 감소했다.
 
같은기간  전남지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5% 증가한 35억3천3백만불, 수입은 1.2% 감소한 36억4천3백만불로 무역수지는 전년동월대비 72.6% 증가한 1억천만불 적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수출은 EU(108.0%)·미국(56.0%)·중남미(48.0%)·일본(21.6%)·동남아(19.1%)가 증가하였고, 호주(△65.5%)·중국(△16.7%)이 감소하였다. 수입은 중남미(42.4%)·EU(25.5%)가 증가하였고, 동남아(△55.2%)·일본(△54.7%)·미국(△39.8%)·호주(△7.1%)·중동(△3.9%)이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선박(14.1%)·석유제품(11.9%)·화공품(5.3%)·철강제품(1.3%)이 증가하였고, 기계류(△18.6%)가 감소하였다. 수입은 철광(12.9%)·원유(7.9%)·석탄(6.9%)이 증가하였고, 화공품(△46.8%)·석유제품(△27.6%)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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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