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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카카오페이,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 31일 개시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카카오페이가 30일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1금융권 7개 제휴사와 협력한 '대출 갈아타기'를 내일(3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KB국민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SC제일은행·부산은행 등 7개 1금융권 제휴사들의 대환대출 상품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까지 카카오페이 '대출 갈아타기' 사전 신청자 중 1금융권 대출을 보유한 사용자는 44%, 1금융권과 2금융권 대출을 모두 보유한 사용자는 26%, 2금융권 대출을 보유한 사용자는 30%로 나타났다.

서비스 사용자들은 31일 대환대출 인프라 가동 후 비대면으로 대출 상품을 갈아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환처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개시 시점에 바로 선보이는 제휴사 외에도 여러 금융사들과 논의가 진행 중이며,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대출 갈아타기'는 오늘까지 서비스 출시 알림 신청이 가능하다.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의 '대출' 영역에서 '대출 갈아타기 사전 신청'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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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