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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집중호우로 차량 침수 500대 이상 발생...피해 금액 47억원 육박

손해보협협회, 각 보험사별로 침수피해 관련 비상체계 돌입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차량 침수 증가로 보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오늘(14일) 오전 9시까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차량은 517대로 추정 손해액이 47억원에 이른다.

 

또 12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는 차량 84대 침수에 추정 손해액 7억4천300만원, 13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는 차량 80대가 침수돼 하루만에 추정 손해액이 7억2천만원에 달한다.

 

장마전선이 오는 20일까지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침수 차량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헙업계는 작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집중호우가 내려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자 이를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왔었다. 

 

손해보험협회와 보험사들은 지자체와 함께 둔치 주차장 차량 대비 알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자체 담당자가 침수 우려 지역에 주차한 차량 번호를 공유하면 보험사들이 가입 여부를 조회해 차주에게 견인조치 하거나 긴급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각 보험사별로 자체 비상팀도 운영해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해 추가 인력과 차량 투입을 준비하고 현장 업무지원 및 보상센터 연락망을 업데이트 하는 등 신속한 보상처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며 비상 대응 체계 강화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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