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 산업

세계식량가격 하락세 지속…설탕값은 두 달 연속 상승

FAO, 2월 식량가격 지수 발표…"설탕 생산량 감소 전망"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은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했지만, 설탕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17.3으로 전월보다 0.7% 내렸는데, 지난해 7월 124.6에서 지난달 117.3까지 매월 하락한 것이다.

 

FAO는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식량가격지수는 떨어졌지만, 설탕은 다른 모습이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140.8로, 전월 대비 3.2% 상승했다.

 

설탕 가격지수는 지난해 9월 162.7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지난해 12월 134.2까지 내렸다가 올해 1월 다시 136.4로 올랐고 지난달에도 140.8로 상승했다.

 

설탕 가격 상승세는 브라질에서 강우량이 저조해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데 따른 것이다. 주요 수출국인 태국과 인도에서의 생산량 감소 전망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브라질의 핵심 생산지에서 지난달 하순 강수량이 회복됐고, 브라질 헤알화의 미 달러 대비 약세 등으로 인해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설탕 외에도 육류 가격지수(112.4)와 유제품 가격지수(120.0)도 전월 대비 각각 1.8%, 1.1% 상승했다.

 

육류 중 소고기 가격은 호주 주요 생산지에서 폭우로 인해 가축 이동이 제한돼 공급량이 기대치보다 감소하며 상승했다. 가금육과 돼지고기도 수요 증가로 인해 모두 가격이 올랐다.

 

유제품 중 버터, 치즈는 아시아 지역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고, 전지분유 가격도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며 가격이 올랐다.

 

반면 곡물 가격지수는 113.8로, 전월 대비 5.0% 하락했다.

 

밀 가격은 러시아산 밀 수출 확대로 하락했고, 싹 가격은 일부 국가에서 신곡 수확이 시작되며 낮아졌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대규모 수확이 예상됨에 따라 옥수수 가격도 내려갔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120.9로, 전월과 비교해 1.3% 낮아졌다.

 

대두유 가격은 남미 지역에서 대두 생산량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고 수확 여건도 양호해 하락했다.

 

해바라기씨유와 유채씨유 가격은 세계적으로 수출 가용량이 충분해 가격이 내려갔다.

 

그러나 팜유 가격은 동남아시아의 주요 생산국에서 생산이 줄어드는 시기를 맞아 소폭 상승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