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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미래에셋운용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 순자산 1조원 돌파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일 'TIGER 미국배당 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ETF의 순자산은 전날 종가 기준 1조34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상장된 주식형 월배당 ETF 중에서 1조원을 넘은 것은 이 상품이 처음이다.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배당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우량 고배당 기업에 투자하는 월배당 ETF로, 상장 이후 월평균 33.5원의 분배금을 지급했고 19일 기준 연분배율은 3.57% 수준이다. 총보수는 연 0.01%다.

 

기초 지수는 '다우존스 US 배당 100'(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 ETF인 '슈왑 US 배당 에쿼티 ETF'(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같은 지수를 추종한다.

 

미래에셋운용은 "TIGER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는 높은 배당 수익률과 함께 재무 건전성과 기업의 성장성까지 고려한 미국의 배당성장 기업에 투자한다"며 "장기 우상향하는 미국 증시에 따른 시세 차익과 월마다 지급받을 수 있는 안정적 소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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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