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8.8℃
  • 맑음강릉 11.8℃
  • 연무서울 9.4℃
  • 맑음대전 12.1℃
  • 맑음대구 11.8℃
  • 맑음울산 13.7℃
  • 맑음광주 12.5℃
  • 구름많음부산 12.7℃
  • 구름많음고창 11.5℃
  • 맑음제주 12.9℃
  • 흐림강화 4.9℃
  • 맑음보은 10.6℃
  • 구름많음금산 11.0℃
  • 맑음강진군 14.5℃
  • 맑음경주시 13.9℃
  • 맑음거제 13.1℃
기상청 제공

문화

[마쏨의 와인여행 이야기] 풍요로운 추석, 명절 음식 베스트 와인 페어링 추천

 

(조세금융신문=마현수 와인소믈리에) 추석은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 중 하나로, 가족들이 모여 풍성한 음식을 나누며 감사와 풍요를 기리는 시간입니다. 이러한 전통 음식은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잘 어울리는 와인과 함께하면 그 맛이 한층 더 깊어집니다.

 

집에서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편의점 와인으로 분위기를 업그레이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추석 명절 음식과 잘 어울리는 편의점 와인을 추천해 드립니다.

 

나물 반찬과 화이트 인 –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나물 반찬과 같은 채소 요리에는 소비뇽 블랑처럼 산미가 살아있는 화이트와인이 어울립니다. 나물의 신선함과 와인의 산미가 어우러져 입안 가득 깔끔한 여운을 남기며, 전체적인 명절 상차림에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립니다.

 

■와인 추천: Kim Crawford Sauvignon Blanc(뉴질랜드 말보로)

 

킴 크로포드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와이너리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쇼비뇽 블랑(Sauvignon Blanc), 피노누아(Pinot noir)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뉴질랜드 남섬의 말버러(Marlborough)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쇼비뇽 블랑의 생산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풍부한 일조량과,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인해 포도가 천천히 익어가며 풍부한 풍미를 지니게 됩니다. 패션프루트, 레몬, 그린 아스파라거스 등 풍부한 향과 더불어 신선한 산미가 기름진 나물 무침과 잘 어울립니다.

 

전과 스파클링 와인 – 프랑스 샴페인

 

전의 바삭함과 고소함을 살리려면, 청량한 샴페인 한 잔이 제격입니다. 특히 샴페인은 높은 산미와 섬세한 기포로 전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고 해물파전과는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와인 추천: NV Champagne Piper-Heidsieck Cuvée Brut

 

Piper-Heidsieck은 프랑스 샴페인 지역 랭스(Reims)에 위치한 와이너리로, 1785년에 설립된 유서 깊은 샴페인 하우스입니다.

 

특히 세기의 스타 마릴린 먼로의 일화 중 “샤넬 No'5를 뿌리고 잠에 들고 아침마다 파이퍼 하이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라는 일화는 지금도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습니다. 주로 피노누아(Pinot Noir)를 사용하여 만들어 지며 피노 뮈니에(Pinot Meunier) 30%, 샤도네이(Chardonnay) 20%가 블랜딩됩니다.

 

신선한 사과, 배, 시트러스향이 주를 이루며 은은한 구운 견과류와 브리오슈 등 고소한 풍미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샴페인입니다.

 

한우구이는 묵직한 레드와인- 이탈리아 슈퍼 투스칸

 

추석 명절에 빠질 수 없는 한우구이(소고기 산적)는 무거운 레드와인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특히 카베르네 쇼비뇽의 풍부한 탄닌과 높은 산도가 한우의 풍부한 지방과 풍미를 잘 잡아주며, 특히 숯불에 구운 한우와 잘 어울립니다.

 

■와인 추천: Tenuta San Guido, Guidalberto(이탈리아 볼게리 Bolgheri)

 

테누타 산 귀도(Tenuta San Guido) 와이너리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볼게리(Bolgheri) 해안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슈퍼 투스칸의 상징 사시까이야(Sassicaia)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기달베르토(Guidalberto) 와인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와인 라벨에 그려진 교회는 교황이었던 사시까이야 가문의 선조를 위해 지어진 교회로 가족, 가문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담고 있는 와인입니다. 그래서 추석 명절 소중한 분들에게 선물하기 좋습니다.

 

카베르네 쇼비뇽(Cabernet Sauvignon)과 메를로(Merlot) 품종이 블랜딩되며, 검은 자두, 체리 등 풍부한 향이 매력적이며, 입안에서 마치 실크 스카프처럼 우아한 탄닌과 높은 산도가 한우구이처럼 풍미가 깊은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송편과 디저트 와인 – 브라케토

 

추석의 대표적인 디저트, 송편과 함께하는 달콤한 브라케토 와인은 어떠세요?

 

브라케토의 달콤함과 매혹적인 장미 향이 송편의 쫄깃한 식감이 만나면, 마치 입안에서 달콤한 향연이 펼쳐지는 마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송편의 소에 따라 와인을 선택하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와인 추천: NV Banfi Rosa Regale Brachetto d'Acqui

 

반피로사리갈(Banfi Rosa Regale Brachetto d'Acqui) 와인은 이탈리아 피에몬테(Piedmont)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레드 스파클링와인입니다. 100% 브라케토(Brachetto) 포도 품종으로 만들어지며 딸기, 라즈베리, 장미, 체리 등 신선하고 달콤한 과일 향과 꽃향기가 풍부하게 느껴지는 와인입니다. 특히 고소한 깨 송편과 환상의 궁합을 이룹니다.

 

풍성한 한가위,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 속에서 행복과 평화가 가득하길 바랍니다. 맛있는 음식과 맛있는 와인들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고, 기쁨과 사랑이 넘치는 추석 연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프로필] 마현수

•소믈리에
•WSET.Level 3 취득

•CMS certified 취득

•레스토랑 무오키(Muoki) 헤드소믈리에 근무중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