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1 (일)

  • 구름많음동두천 -4.8℃
  • 구름조금강릉 0.8℃
  • 구름많음서울 -2.7℃
  • 맑음대전 -1.5℃
  • 흐림대구 2.1℃
  • 흐림울산 3.1℃
  • 구름많음광주 2.3℃
  • 흐림부산 6.3℃
  • 흐림고창 1.1℃
  • 흐림제주 7.6℃
  • 구름많음강화 -3.1℃
  • 구름조금보은 -1.3℃
  • 구름많음금산 -1.1℃
  • 흐림강진군 3.9℃
  • 흐림경주시 2.5℃
  • 흐림거제 6.5℃
기상청 제공

증권

한켐, 일반 청약 경쟁률 464.65대 1…증거금 1.7조원 모여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한켐은 8일 일반 청약 경쟁률이 464.65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총 1억8천585만9천주의 물량이 신청됐으며 증거금으로 1조6천727억원이 모였다.

 

1999년 설립된 한켐은 국내 최초의 첨단 화학 소재 분야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촉매, 반도체, 의약 소재 등 탄소화합물(탄소를 함유한 화합물의 총칭)을 고객사의 요구에 맞게 연구하고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상조 한켐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발판 삼아 탄소화합물 소재 합성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