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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세관 9월 반도체 수출 274% 급증...對 중국 반도체 수출 활성화 영향?

2024년 9월 수출입동향 발표...'수출 6개월 연속 증가한 57억 달러'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평택세관의 지난 9월 주요 수출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가 273.9%의 큰 증가폭을 중심으로 6개월 연속 세자릿 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0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해 21억 달러(77.3%)를 보이면서 대(對)중국 무역수지도 올해 가장 큰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이 활성화 된 의미로 풀이된다.

 

 

평택직할세관(세관장 양승혁)은 2024년도 9월 평택직할세관(이하 평택세관) 반출입 물동량 및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평택세관에 따르면 9월 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225만톤이며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한 57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평택세관 관계자는 "지난달 수출은 6개월 연속 증가한 57억 달러로 1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수입액은 15.5% 증가한 62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폭은 전년 동월 12억 1000만 달러에서 대폭 개선된 5억 8000만달러를 나타내며 올해 두 번째로 낮은 적자폭을 기록했다.

 

수출 주요 국가로는 일본(145.4%), 싱가포르(133.8%) 중국(77.3%)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고 인도(-27.6%), 뉴질랜드(-14.2%),베트남(-7.9%) 등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특히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0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한 21억 달러(77.3%)를 기록했으며, 대중국 무역수지도 올해 가장 큰 흑자를 기록하였다.

 

한편, 2024년 9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한 62.9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원유(32.5%), 반도체 제조 장비(20.4%), 가전제품(126.8%)  등의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곡물(-32.2%), 석유제품(-23.8%)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수입 주요 국가는 호주(144.4%), 오만(123%), 미국(47.1%) 등에서의 수입이 증가했고 멕시코(-54.9%), 사우디아라비아(-20.2%) 등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반도체, 석유체품, 승용차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6억 4000만 달러 개선된 5억 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평택세관 관계자는 "중국에서 특히 반도체가 수출이 증가했으며 일본과 싱가포르 등은 주로 석유제품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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