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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루시드, 주식발행 통해 2조원대 자금조달…주가 15%↓

최대 주주 사우디 PIF 투자에도 자금난 지속에 우려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루시드가 주식 공모 등을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을 진행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루시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약 16억7천만달러(약 2조2천9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를 추가 발행한다고 밝혔다.

 

약 2억6천245만주 규모의 주식 공모가 이뤄지는 한편, 루시드의 최대 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IF) 계열사 아야르 써드 인베스트먼트(이하 아야르)는 루시드의 보통주 3억7천472만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식 공모 이후에도 아야르의 루시드 보통주 보유 지분은 약 58.8%로 유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루시드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8월에도 PIF가 15억달러(약 2조600억원)의 현금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RBC캐피털마켓의 애널리스트 톰 나라얀은 앞서 루시드가 2026년까지 추가 자본을 조달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던 것을 지적하며 이번에 또다시 주식을 공모하는 배경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전날 밤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 "투자자들은 루시드가 지난 8월 PIF 자본을 확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추가 자본을 조달하는 이유를 궁금해할 것"이라며 "루시드 주가가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썼다.

 

실제로 이날 뉴욕증시에서 루시드 주가는 낮 12시(미 동부시간) 기준 전장보다 15.24% 내린 2.78달러에 거래됐다.

 

주식 공모를 통한 자금 조달은 기존 주식의 가치를 희석하는 탓에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루시드는 한때 테슬라의 대항마로 주목받았으나, 지난해부터 전기차 수요 침체 속에 이 회사의 고가 전기차 세단 판매가 부진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루시드 주가는 올해 들어 34% 하락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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