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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진격의 비트코인, 연일 신기록…9만1천달러도 돌파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9만1천 달러선도 훌쩍 넘어섰다.

 

1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코인베이스에서 미 동부시간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9% 오른 9만1천13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대선일인 지난 5일 오전까지만 7만 달러선을 밑돌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가파른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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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