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구름조금동두천 19.7℃
  • 맑음강릉 16.2℃
  • 구름조금서울 20.0℃
  • 구름많음대전 18.7℃
  • 구름많음대구 15.4℃
  • 흐림울산 13.8℃
  • 구름많음광주 19.5℃
  • 구름많음부산 16.0℃
  • 구름조금고창 19.2℃
  • 제주 14.4℃
  • 맑음강화 18.9℃
  • 구름많음보은 17.0℃
  • 구름조금금산 17.6℃
  • 구름많음강진군 17.1℃
  • 흐림경주시 12.9℃
  • 구름많음거제 16.3℃
기상청 제공

정책

이주열 한은 총재 "美 금리 동결에도 불확실성 여전"

"美금리 10·12월 인상 가능성 배제 할 수 없어"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미국의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금융시장에 단기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9월 FOMC 결정과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을 감안하면 10월이든 12월이든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둔 셈이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시중은행장들을 초청해 연 금융협의회에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의결문을 보고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평가가 나오지만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종합해 보면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이 FOMC의 결정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면서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방향으로 반영됐다"며 "그러나 옐런 의장의 회견 발언을 보면 균형을 잡으려고 애쓴 흔적이 나타난다"고 평가했다.

이어 "10월에 (예정에는 없던)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것은 10월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정책 목표가 모두 달성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해 너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는 것에 균형을 잡으려 했다"고 해석했다.

이 총재는 "회견에서 FOMC 위원 17명 중 13명이 연내 금리 인상을 적절하게 생각한다는 언급이 나왔다"며 "이를 보면 여전히 10월 또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FOMC 의결문과 옐런 의장 회견 내용에 중국 등 신흥국 경제 상황 언급이 포함된 것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는 "FOMC 의결문이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하면서 글로벌 금융상황을 언급했고,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에서는 중국을 언급하기도 했다"며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성장세 둔화가 미국 경제의 성장을 제약한다고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총재는 "연준이 글로벌 경제 상황을 앞으로의 정책 결정에 참고하겠다는 것은 기존 입장에서의 큰 변화"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시중은행장들도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채권금리, 환율 등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