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7 (목)

  • 흐림동두천 10.8℃
  • 흐림강릉 8.7℃
  • 서울 13.1℃
  • 대전 19.4℃
  • 구름많음대구 19.5℃
  • 구름많음울산 20.3℃
  • 흐림광주 19.0℃
  • 부산 17.3℃
  • 구름많음고창 18.7℃
  • 구름많음제주 19.6℃
  • 흐림강화 10.5℃
  • 구름많음보은 14.4℃
  • 구름많음금산 21.8℃
  • 구름많음강진군 18.4℃
  • 구름많음경주시 22.0℃
  • 구름많음거제 17.8℃
기상청 제공

금융투자

‘관세전쟁’이 쏘아올린 공…비트코인·리플 줄줄이 하락

비트코인, 10만 달러선 붕괴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전쟁 영향 현실화
“가상자산, 위엄회피 여파 가장 크게 받고 있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글로벌 관세 전쟁 예고에 가상자산 투심이 얼어붙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 밑으로 하락하는가 하면,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코인) 가격도 급락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전쟁 영향이 현실화 되는 양상이다.

 

3일 오전 10시 14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24시간 전 대비 5.71% 떨어진 9만 56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전까진 10만 달러 초반대를 간신히 유지했으나 오후 들어 큰 폭 하락하며 10만 달러선을 내준 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11.19%, 리플 20.53%, BNB 8.75%, 도지코인 19.36%, 트론 10.45%, 시바이누 18.29%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가상자산 시장 약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캐나다, 멕시코, 중국 대상 관세를 예정대로 2월 1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한 이후 나타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오는 4일부터 캐나다산 물품에 25%(석유·천연가스 10%), 멕시코 모든 제품에 25%, 중국 제품에 10%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이에 캐나다와 멕시코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550억 캐나다 달러(한화 기준 약 155조6000억원) 상당 미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고, 멕시코 역시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대응에 돌입했다.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가상자산 시장 약세 흐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관세 부과 발표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리스크 회피 심리에 따라 내림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호주 가상자산 거래소 BTC 마켓 CEO 캐롤라인 보울러는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전쟁이 전체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에 확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크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무역 상대국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을 실행에 옮긴 것”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이 위험회피 분위기의 여파를 가장 크게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성질이 고약하다”에서 본 리더의 그릇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국가, 지지체, 법인, 단체 가족 등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CEO, 즉 조직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조직의 장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에 따라 그가 이끄는 조직은 백만대군을 가지고도 고구려의 소수 군사에 패한 당나라의 지리멸렬한 군사조직이 되기도 하고 임진왜란 시 10척의 배로 일본의 수백 척 왜선을 물리친 연전연승의 조선수군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조직의 장의 위치는 그가 가지는 재주와 기질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질 수밖에 없는 조직의 미래와 운명을 불가역적으로 결정하게 만든다. 필자는 우연히 물개영화를 보다 한 내레이션의 문구가 인상에 남았다.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는 멘트였는데, 물개가 얼굴은 귀엽게 생겼지만 성질이 고약해 쓰다듬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성질이 고약하다’는 어원의 출처를 캐보면 옛날 우리나라 최대의 성군이라 일컫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등장하게 된다. 한글을 창제하고 영토를 확장하고 장영실 같은 천민을 발굴해 과학 창달을 이뤄 당대에 태평 치세를 이룬 그에게 ‘성질이 고약하다’라는 어원의 출처가 등장하다니 뭔가 재밌는 일화와 후대들에게 시사하는 레슨이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그
[탐방] 공정경제 선도하고 국민안전 수호하는 '수도 서울세관 조사 1국'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 조사1국은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불법·부정무역과 불공정행위 등 공정한 거래질서를 훼손하는 중대범죄 단속에 총력을 기하고 있으며, 특히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사이버 범죄가 지능화·대형화 되면서, 서울세관 조사1국 직원들은 전방위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불법 온라인 거래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사1국은 서울세관만의 특징적인 지리‧환경‧업무적 변수에 발맞춰 정확한 정보분석을 통한 적시 대응으로 수도세관 조사국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탐방에서는 이처럼 끊임없이 국민들의 건강과 경제안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울본부세관 조사1국의 주요 역할과 성과, 그리고 역동적인 활동상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서울세관 조사1국, 불법 무역 단속 강화 서울본부세관 조사1국은 관세범, 대외무역사범, 민생 및 국가경제 침해사범, 마약범죄에 대한 정보 수집과 분석, 그리고 범칙 수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사1국은 조사총괄과, 조사1관, 조사2관, 특수조사과, 디지털무역범죄조사과, 조사정보과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건강 보호와 공정경제질서 수호를 위해 노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