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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경영협회, 신임 회장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임기 2028년 2월까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한국건설경영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건설경영협회는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5회계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사 대표 만장일치로 정 회장을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임기는 2028년 2월까지다.

 

정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국내외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책임이 무겁다"면서 "건설 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영협회는 1992년 출범했으며, 국내 대형 건설사 26곳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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