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금융투자

관세폭탄에 가상화폐 ‘비명’…리플 17% 급락

비트코인 7.90%‧이더리움 15.07% 하락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여파로 비트코인과 리플 등 가상화폐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7일 오후 2시58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시총 1위 비트코인이 24시간 전 대비 7.90% 떨어진 7만6842달러에 시총 2위 이더리움이 15.07% 떨어진 1538달러에, 시총 4위 리플이 17.25% 떨어진 1.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다음 날인 지난 3일부터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강화 정책으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 CNBC는 “트럼프 대통령 관세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투자자들이 모든 리스크를 매도했다. 24시간 거래되는 암호화폐를 불안에 떨던 투자자들이 주말에 처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 시간) 기본 관세 10%와 최대 50%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모든 나라에 부과하는 10% 기본 관세는 5일 발효됐고 9일부터 국가별로 차등화된 개별관세를 추가한 상호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오는 9일로 예정된 미국의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 협상을 위해 상호관세 부과를 연기하거나 유예할 가능성이 없다고 언급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자전거 소유보다 자전거 잘 타는 대통령을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대통령의 탄핵으로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되었다. 두 번째의 탄핵으로 인한 불명예의 퇴임과 새로운 대통령 탄생은 우리나라 국가 품격에 양면의 좋은 시사점과 나쁜 시사점을 동시에 던져주고 있다. 좋은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민주의식에 대한 충만감이고, 나쁜 것은 정치권력에 대한 혐오와 배척감이 더 심해진다는 것이다. 이런 불상사는 바로 제왕적인 대통령의 권력이 크기 때문에 그 지위를 획득한 당사자는 바로 권력을 소유하고 행사하려는 권력 속성의 버릇에 길들여진다. 그래서 정치계를 비롯해 국민들도 이러한 제왕적인 대통령에 대한 권한과 권력을 규정한 현 헌법을 하루빨리 개헌해 이런 폐단을 고치고자하는 욕구가 드세어지고 있다. 사실 대통령(大統領)이란 용어를 측자파자해 보면 제왕적 권력소유의 의미와는 좀 다르다. ▲큰 대(大), 이는 사람 인(人)에 제일(一)을 붙여 ‘사람이 천하 제일이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거느릴 통(統), 이는 누에가 실(糸)을 토하여 제 몸을 싸는 고치를 충만히(充) 싼다는 뜻으로 변화, 성장을 뜻해 실마리를 충분히 이어지는 계통을 의미한다. ▲옷깃 령(領), 글자 그대로 옷깃, 즉 가장 앞에 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