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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전영호 전 강서세무서 과장...절세 전문 세무사로 새출발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지난해 강서세무서 부가가치세 과장을 명예퇴직한 전영호 과장이 가로등 세무회계 대표세무사로 제2의 인생을 출발한다.

 

전영호 세무사는 오는 4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47길 40 놀라움마곡 605호실에서 지인들을 모시고 조촐한 개업소연을 갖는다.

 

전영호 세무사는 초대 인사말을 통해 “국세청에서 20년간 납세자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세정 현장의 크고 작은 일을 해왔다”며 “이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든든한 세무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절세 전문 컨설팅 세무사로 거듭나겠다는 전 세무사는 세무회계 컨설팅 및 부동산중개, 사주명리상담까지 가능한 다양한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

 

[프로필] 국세청 20년 근무, 국회 사무처 15년 근무, 행정고시 48회 합격, 세무사 자격증 취득, 공인중개사 및 행정사 자격증 취득, 명리상담사, 삼성생명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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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