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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시공 동서발전 울산본부서 구조물 붕괴…7명 매몰 추정

1990년 준공된 노후 설비 보수 중 사고…추가 붕괴 우려로 구조 난항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무너져 근로자들이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경 울산본부 내 노후 설비 구역에서 보수·보강 공사를 하던 중 상부 철골 지지대 일부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가운데 2명이 구조됐으며, 나머지 7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중장비와 구조견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나 “추가 붕괴 위험이 커 구조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굉음과 함께 흙먼지가 퍼졌고, 인근 직원들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사는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이 시공을 맡은 것으로 조세금융신문 취재 결과 확인됐다. 문제의 설비는 1990년대에 준공된 노후 구조물로, 최근 보강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실태, 시공사 및 하도급 구조의 책임 여부를 조사 중이며, 산업안전보건법상 중대재해 해당 여부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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