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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그룹, 연말 소외계층 위해 성금 3억원 기부…‘나눔명문기업 700호’ 선정

창립 70주년 맞아 기부 의미 더해…사회공헌 확대 및 나눔상생 경영 실천 선언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삼천리그룹이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3억 원을 기부했다. 그룹은 3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며 ‘사랑의 열매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직접 방문한 유재권 삼천리그룹 부회장은 임직원의 정성이 담긴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비롯해 복지 사각지대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천리그룹은 최근 3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누적 기부액이 5억 원을 넘어서며 ‘사랑의 열매 나눔명문기업’ 골드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나눔명문기업 700호’ 기업으로 선정돼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의미를 더했다. 나눔명문기업은 사회공헌과 나눔 실천을 선도한 기업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모범적 나눔 사례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유재권 부회장은 “삼천리그룹은 에너지환경, 생활문화, 금융 등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공익적 영역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눔명문기업의 명성에 걸맞게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천리그룹은 비전 ‘사랑받는 기업’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장기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연말 이웃돕기 성금 후원은 매년 지속돼 왔으며, 대형 재난 발생 시 피해 복구 성금 지원에도 동참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행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다함께 나눔을’을 경영방침으로 설정하고, 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경영을 실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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