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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KLPGA,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2024’ 개최

2~3일 256명 대상 예선 치른 뒤 상위권 128명 대상으로 4~6일 본선 경쟁 실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공동 주최하는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2024’가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부여군 소재 백제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삼천리에 따르면 올해 8회째인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2024’에는 중등부 80명, 고등부 176명 등 전국 골프 유망주 256명이 참가한다. 2일과 3일 양일에 걸쳐 예선을 치른 뒤 예선 결과 상위에 오른 128명이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본선에서 경쟁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고등부 1~3위 입상 선수에게는 KLPGA 준회원 실기 테스트 면제, 중·고등부 통합 1~3위 입상 선수에게는 KLPGA 정규투어 또는 드림투어 출전 추천 자격을 부여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모든 선수에게 대회 기간 동안 소요되는 그린피, 캐디피, 카트비를 전액 지원하고 양질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선수와 부모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이와함께 경기에 재미를 더하고 온 가족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삼천리측은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 10년차를 맞은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는 미래 프로골퍼를 꿈꾸는 유망주들이 우수한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현재 KLPGA 투어에서 왕성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송가은(2015·2016년 우승), 김재희(2016년 우승), 조아연(2017년 우승), 김민별(2018·2019년 우승), 홍정민(2019년 우승)을 비롯해 최근 JLPGA 투어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세운 이효송(2022년 우승)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골프스타를 다수 배출하며 대한민국 골프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 육성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천리는 본 대회와 함께 김해림, 고지우, 고지원 등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다수의 프로골퍼의 성장을 지원하는 ‘삼천리 스포츠단’과 잠재력 높은 아마추어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삼천리 아카데미’를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삼천리 아카데미 선수였던 유현조씨의 경우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서교림씨는 아부다비 세계 선수권 대회 단체전 우승을 거둔 뒤 삼천리 스포츠단에 입단했다. 기존 삼천리 스포츠단 선수였던 고지우씨는 지난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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