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의 대형 소송전을 앞두고 소를 일부 취하했다.
25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 보도를 인용, 이날 머스크가 총 26건의 주장 가운데 부당 이익과 자선 신탁 위반 2건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철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간 머스크는 올트먼이 구글의 딥마인드에 대항해 인류의 이익을 위한 개방형(오픈소스) AI 기술을 개발하겠다며 자신을 속였다고 주장해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트먼을 향해 '사기꾼'이라고 여러 차례 비난해왔지만, 올트먼과 그렉 브록먼 오픈AI 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사기와 관련한 주장도 철회됐다.
머스크는 오픈AI가 비영리 단체로 창립됐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고 영리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특히 오픈AI가 창업한 지난 2015년 자신이 초기 자금으로 3천800만 달러를 냈으나, 오픈AI가 비영리 약속을 어기고 영리를 추구하면서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최대 1천340억 달러(약 198조원) 상당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하고, 승소해서 이를 받을 경우 오픈AI 자선 재단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트먼과 브록먼의 해임도 요구했다.
올트먼과 브록먼,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머스크의 주장이 근거 없는 괴롭힘이라고 응수했다.
머스크와 올트먼은 과거 오픈AI를 함께 이끌던 동업자였지만, 2018년 머스크가 오픈AI를 떠나면서 사이가 갈라졌다.
정보통신업계 두 거물이 맞붙는 이번 소송은 2024년 제기됐으며, 27일부터 본격적인 절차를 밟는다.
27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지방법원에서 배심원을 선정하고, 이튿날 모두 진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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