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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세계테마여행] 불가사의가 가득한 정열의 나라 브라질과 페루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신비롭고 가슴 벅차게 하는 곳


이리저리 끼워 맞추면 최장 9일을 쉴 수 있다는 직장인들의 봄방학 5월 연휴.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스케줄을 이리저리 조정한 후 여행사에 문의하니 국내외 할 것 없이 여행상품이 모두 마감되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허탈한 마음에 문득 ‘그럼 추석은?’이라는 호기심이 생겨 문의하니 올 추석은 최장 10일까지 휴식이 가능해 여행사 및 항공사의 추석 상품이 마감된 것도 많다는 대답을 듣게 되었다. 까마득히 멀게만 느껴지는 추석 연휴의 여행 계획을 벌써 준비해야 하는지 의문을 갖는 사람도 있겠지만 올 추석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서둘러 준비를 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편집자>

 

색다른 여행을 꿈꾼다면 여행자의 로망으로 불리는 남미여행은 어떨까? 지구의 허파 아마존 밀림, 비치 파라다이스 페르난두 지노 소냐(Fernando de Noronha), 세계 최대의 리우 카니발, 세계 최대의 이구아수(Iguazu Falls) 폭포 등 신이 내린 환상적인 자연과 이국적인 볼거리가 넘쳐나는 남미는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남미 여행의 비행기노선은 프랑크푸르트나 LA, 뉴욕을 경유해 24시간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 아에로멕시코항공의 직항이 생겨 비행시간을 4~5시간이나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세계 신 7대 불가사의로 지정된 관광명소
브라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악마의 목구멍으로 불리는 이구아수 폭포다. 북미의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그 규모가 4배나 큰 이구아수 폭포에는 크고 작은 270여 개 폭포가 모여 있고 낙수량은 초당 1만 2000t에 달한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양국이 공동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에서 감상하게 된다면 영화 미션의 촬영지이자 일명 악마의 목구멍이라 불리는 지점을 근접하여 아름다운 무지개와 함께 감상할 수 있고, 브라질에서 감상한다면 폭포 전경을 완전한 파노라마로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세계적인 관광 도시 리우
브라질은 한반도 면적의 40배나 되는 대륙국가로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은 나라이다. 그 중 상파울루에 이어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보통 ‘리우(Rio)’라고 약칭하는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리우데자네이루는 1월의 강이란 의미다. 포르투갈 항해가 가스파르 레무스가 1502년 1월 구아나바라 만에 도착할 당시 수많은 섬들과 좁은 입구 때문에 바다를 강으로 착각해 붙여진 이름이다.
리우는 자연과 인공의 아름다움이 잘 어우러진 항구도시로 201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리우의 랜드마크, 예수그리도상
브라질이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지 100주년 되는 해를 기념하여 코르코바도산(corcovado Mt.704m) 정상에 세운 거대한 예수 그리도 상은 신(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명실공히 리우의 상징물이다.
그 밖에도 활처럼 완만히 굽은 약 5Km의 백사장에는 희고 검은 모자이크 모양으로 치장한 산책길이 이루어져 있고, 그를 따라 고급 호텔, 아파트 등이 늘어서 있다.
그 밖에도 리오의 또 다른 랜드마크인 슈거 로프산, Copacabana 해변, Ipanema 해변, Sugar loaf 케이블카, 삼바 Samba 학교, 브라질 전통 무술 카포에라 시범 학교 등이 있다.

 

 

신비로운 유적지 마추픽추
발견될 때까지 수풀에 갇힌 채 아무도 그 존재를 몰랐고 공중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하여 우주적 문명 작품으로까지 불리는 페루의 맞추픽추. 원주민의 말로 ‘나이 든 봉우리’를 뜻하는 마추픽추는 험난한 계곡과 가파른 절벽에 기대어 해발 2057m 고도 산 정상에 숨어 있는 신비의 공중 도시이다. 위치에 따라 다른 모습을 드러내고, 신비하고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숨어있는 이곳은 존재만으로도 가슴마저 벅차게 한다.
마추픽추는 완벽한 위장과 수학적 계산, 건축학, 천문학을 동원한 잉카의 완벽한 계획도시로 설계 목적 및 용도 등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풀리지 않는 신비함이 가득한 남미의 매력적인 두나라 브라질과 페루를 여행하며 새로운 감동을 느껴볼 수 있는 행운을 가져보기 바란다.

 

 

남미 유명 골프장 정보
현지의 유명 골프장으로는, 리우_리우 올림픽 골프 코스(RIOOLYMPIC-GOLF COURSE), 이구아수_위시 이구아수 리조트(WISH IGUACU RESORT), 리마_리마 골프클럽(LIMA GOLF CLUB) 등이 있는데, 특히 리우 올림픽 골프 코스는 골프 여제 박인비가 올림픽 골프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딴 곳으로 유명하다.

 

 

Lima Golf Club (Lima)
1924년 open한 페루에서 가장 권위 있고 명성이 높은 Lima Golf Club. 온화한 날씨덕에 4계절 라운딩이 가능하며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리조트형 골프 클럽.
홈페이지: http://www.limagolfclub.org.pe/

 

 

Wish Iguacu resort (Iguacu)
아놀드파머 디자인 회사가 설계한 30년 전통의 Iguassu Falls Golf Club. 2015년 유명한 건축가 에릭 라슨이 재설계해 Wish Iguassu Golf Club로 재오픈했다.
홈페이지 : http://www.wishgolfresort.com.br/

 

 

Campo Olimpico de Golf (Olympic Golf Course) / Rio
리우올림픽에서 박인비가 우승한 올림픽 필드. 브라질, 라틴 아메리카에서 유일하게 올림픽이 열린 골프장이다.
홈페이지 : http://golfeolimpico.com.br/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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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