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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주택금융공사, ‘2017 주택금융세미나’ 일정 발표

오는 9월 6일, 서울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주택금융의 현재와 미래’ 주제로 개최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주택금융공사(HF)는 오는 96일 서울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2017 주택금융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주택금융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학계·연구기관·금융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모여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는 주택연금 10년의 성과와 발전방안 MBS잔액 100조원의 성과와 발전방안 등 발표세션 2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내달 4일까지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노후 복지정책의 한 축으로 성장한 주택연금 및 가계부채 질적 구조개선에 기여한 MBS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세미나에 참석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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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