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수)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3.4℃
  • 구름많음서울 1.6℃
  • 박무대전 -1.4℃
  • 구름많음대구 -0.3℃
  • 구름많음울산 1.2℃
  • 흐림광주 1.3℃
  • 흐림부산 4.6℃
  • 흐림고창 -1.8℃
  • 구름조금제주 3.5℃
  • 맑음강화 -2.8℃
  • 구름많음보은 -4.0℃
  • 구름많음금산 -2.7℃
  • 흐림강진군 0.0℃
  • 구름많음경주시 1.2℃
  • 흐림거제 1.9℃
기상청 제공

정책

美금리인상 연 4회 가능성 커…외환 건전성 확보 필요

현대경제연구원 "과거 4회 인상기와 유사, 대책 마련 절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미국이 올해 금리를 4차례 올릴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 미국의 경제 상황이 과거 연 4회 이상 금리를 올렸을 때와 유사하다는 이유에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25일 발표한 ‘3월 미국 금리 인상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물가지표를 제외한 대부분의 미국 경제지표들이 과거 연 4회 인상 시기 지표 수준에 근접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앞선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책 금리를 연 1.50~1.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연준은 같은 날 공개한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금리 인상 횟수는 3차례라는 기존 기조를 유지했지만, 내부적으로는 4차례 인상론을 내다보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연구원은 과거 미국이 연 4회 이상 정책 금리를 올린 1994년, 2000년, 2004년, 2005년, 2006년과 현재 미국의 경제지표를 비교한 결과 올해 4회 인상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우선 미국 실업률은 2월 기준 4.1%로 과거 4회 이상 인상 시기의 평균 실업률인 5.1%보다 낮다.

 

미국 경제 성장률을 비교해볼 경우 현 전망치는 2.7%로 과거 연 4회 이상 인상 했던 때의 평균 성장률인 3.6%보다 낮지만, 2006년(2.7%)과 비슷하고, 현재 경기도 상승국면에 있다.

 

물가 상승률 역시 과거 4회 이상 인상 시기 평균(3.1%)보다 낮은 2.2%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GDP(국내총생산) 갭률이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실제 GDP가 잠재 GDP보다 높아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서, 금리인상을 통한 긴축 필요성이 높아졌다.

 

연구원은 한미간 금리 격차가 늘어날 경우 단기 금융시장 변동성이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과거 한미 금리 역전 때인 1999년 7월~2000년 9월(1차 시기)과 2005년 8월~2006년 7월(2차 시기)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이 순유출되면서 단기적으로 한국 증시는 하락을 야기했다. 국채 금리, 원달러 환율도 단기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및 금융시장 변동성 등에 대비해야 한다"며 "경기 확장기가 장기간 이어지도록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고 대내외 경제 불안 요인들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충분한 외환 보유액과 통화스와프 확충을 통한 외환 건전성 유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