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기상청 제공

포토라인 선 조현아…밀수혐의로 한진家 소환은 처음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밀수·탈세 혐의로 인천세관에 소환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오늘 오전 인천세관에 출석했다.

 

세관당국이 밀수·탈세 혐의로 한진그룹 총수일가를 직접 소환해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토라인에 선 조 전 부사장은 "죄송합니다"라는 말 외에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 하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은 개인 물품을 해외에서 구입 후 관세를 내지 않고 대한항공 항공기 등을 이용해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세관은 지난달 21일 경기도에 있는 대한항공 기내 물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를 압수수색 해 2.5톤 분량의 물품을 확보했다.

 

이날 조현아 전 부사장을 의미하는 DDA 코드가 부착된 유명가구로 보이는 박스 등이 발견되면서 물품 중 상당수가 조 전 부사장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한 달여간 세관에서는 한진 일가 밀수 혐의와 관련해 증거자료 분석과 참고인 진술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며 “참고인 진술이 어느 정도 이뤄졌고, 본인 확인이 필요한 만큼 소환 조사를 통해 구체적 혐의사실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년 '땅콩회항' 사건으로 현재 집행유예 기간 중인 조 전 부사장은 지난달 24일에는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의혹으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