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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마커그룹 송명빈, 밀실에 가둔 男사원 무참히 때려..."가족 살해 협박도?"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상습적으로 사원을 구타해온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가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 언론 매체를 통해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가 사원 A씨를 상대로 상습적인 구타와 폭행, 위협 등을 가한 사실이 알려졌다.

 

증거로 공개된 영상과 녹취록에서 송명빈 대표는 주먹으로 A씨를 무자비하게 때렸다. A씨는 비명을 내지르고 울음을 터뜨리며 괴로워했으나 송면빈 대표의 폭행은 멈춰지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송명빈 대표는 A씨와 A씨의 가족에 대한 살해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송명빈 대표가 자신에게 "내가 지금 청부살인 고민하고 있다 XXX야. 네 목 자르는 데 1억도 안 든다. 너희 엄마, 여동생이랑 너 죽이려면 한 5억이면 충분해. 이미 업자들 다 고용해놨어. 언제든 출동할 수 있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송명빈 대표의 구타 장면은 건너편 건물에서도 이미 수차례 목격된 것으로 드러났다.

 

송명빈 대표는 A씨를 구타하고 위협하는 것도 모자라 도주를 염려해 여권을 빼앗은 뒤 감금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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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