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 (화)

  • 맑음동두천 25.8℃
기상청 제공

[컨콜] LG유플러스 “5G 사업 핵심은 실감형 미디어”

“5G 단말 출시 시점에 특화 서비스 체험할 수 있을 것”
“올해도 5G 투자 불가피…2020년 위해 바닥 다지겠다”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LG유플러스는 29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5G 핵심 사업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5G에서 B2C 핵심은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AR·VR 시장이 확대될 것을 대비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G 단말이 나오는 시점에 준비된 특화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됐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B2B 서비스는 실시간 원격 조정 기술을 핵심으로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 먼저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안정적이며 선도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LTE에 이어 5G에서도 차별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이 CFO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무선서비스 매출 목표는 전년 수준 이상이며 홈미디어 분야는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도 5G 투자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우려가 존재한다”며 “2020년을 위해 바닥을 다지는 마음으로 경영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넷플릭스 도입 후 가입자 및 ARPU(가입자당매출) 변화에 대해서는 “20~30대 신규 고객층이 확대됐으며 킹덤을 송출한 후 하루 유치 고객도 3배 이상 늘어났다”며 “상대적으로 고가인 넷플릭스 전용 요금제 출시를 기반으로 ARPU 측면에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정부조직 개편, 미래 산업 강국으로 가는 시험대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이재명 정부가 출범 석 달 만에 내놓은 조직개편안은 단순한 행정 개편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전략적 행보로 읽힌다. 검찰 개혁 등 정치적 쟁점이 포함되어 있으나, 이번 개편의 진짜 무게추는 경제와 미래 산업을 향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정부가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운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격상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를 설치한 것은 AI를 단순한 신산업이 아닌 국가 성장 동력의 최전선으로 놓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약 17년 만에 부활하는 과학기술부총리는 정부의 기술·산업 혁신 정책을 총괄하며, AI·반도체·첨단산업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밀어붙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방송통신위원회를 폐지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 기능을 일원화한 조치는 의미가 크다. 과기정통부가 방송 업무에서 벗어나 AI와 첨단기술 정책에 전념하도록 해, 정부 부처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려는 의도다. 아울러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13개 부처 장관이 참여하는 국가 AI전략위원회는 범부처 정책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