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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세청, 제53회 납세자의 날 274명 훈·포상

은탑산업훈장 김용구 송은의료재단 이사장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부산지방국세청이 4일 모범납세자, 아름다운 납세자, 세정협조자, 우수기관 등에 274명에 대해 각각 훈·포상을 전달했다.

 

부산청은 이날 오전 11시 청사 1층 대강당에서 각 수상자와 초청인사 17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3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초청인사로는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송춘철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회장, 김경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 회장, 강정순 부산지방세무사회 회장, 배영호 부산지방공인회계사회 회장, 안광원 부산지방국세동우회 회장, 양은진 납세자보호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부산청 관내에서는 모범납세자 174명, 아름다운 납세자 4명, 세정협조자 37명, 우수기관 총 2개 기관, 유공공무원 총 57명 등 성실납세 유공자 274명을 배출했다.

 

부산청 관내 18개 세무관서도 이날 자체적으로 ‘제53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세무서 민원봉사실을 방문하는 33번째(3월 3일), 53번째(제53회) 방문객에 대한 축하의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또한, 성실납세자 등이 직접 세정업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각 세무서에서 1일 명예세무서장과 명예민원봉사실장을 위촉, 성실납세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6월 28일까지 청소년세금문예작품 공모전을 개최하고, 청사 1층 세미래홍보관에서 세금교육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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