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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세무서 ‘제53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 행사 개최

명예세무서장 이상훈 신안주철 대표, 명예납세자보호담당관 송영우 동원레미콘 대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영동세무서가 4일 대회의실에서 제53회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성실 납세문화 정착에 기여한 기업인과 소상공인에 대해 국세청장 표창 등을 수여했다.

 

또, 명예세무서장에는 이상훈 (주)신안주철 대표이사를, 명예납세자보호담당관에는 송영우 (주)동원레미콘 대표이사를 위촉했다.

 

조성택 영동서장은 행사 후 수상자 및 초청 인사들과 세정간담회와 함께 점심을 나누면서 국세행정 발전을 위한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조 영동서장은 “납세자가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납세서비스를 최대한 지원하고 불필요한 세무간섭은 최소화할 것”이라며 “다각적인 세정지원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따스한 세정을 펼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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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