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김재일 대구본부세관장이 11일 취임식에서 지역 수출입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일 세관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최근 미중 무역갈등 심화, 신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국내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지역기업이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수출입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가재정을 담당하고 있는 징세기관으로서 안정적인 세수 확보와 함께 사회안전 보호와 국민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등 세관 본연의 업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포부를 나타냈다.
김 세관장은 직원들에게 "청렴을 생활화하고 업무 전문성을 갖춰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자가 되길 바란다"며 소통과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강조했다.
김재일 세관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주립대 공공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해 관세청 국제협력과장, 심사정책과장을 역임하고 광주본부세관장, 관세청 FTA집행기획관, 조사감시국장 등 핵심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관세청 심사정책과장 재임 기간에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AEO(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 공인제도를 국제수출입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시켰으며, FTA집행기획관 재임시에는 중국 세관당국과 원산지자료교환(EODES)의 전면시행으로 한-중 FTA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게 하는데 이바지했다.
관세청 안팎에서는 폭넓은 관세행정 지식, 부드러운 성품, 강한 추진력과 리더쉽, 빼어난 국제감각 등으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정평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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