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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자본시장 발전 위한 ‘주식시장 세제 개편 세미나’

23일 오전 10시 한국거래소 아뜨리움…금융조세포럼, 조세금융신문 주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용진 기자]
▲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용진 기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주식시장 세제 개편 세미나’를 개최한다.

 

22일 김병욱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한국거래소 아뜨리움에서 열린다. 금융조세포럼과 조세금융신문의 공동 주관으로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전반적인 과세체제 개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김용민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문성훈 한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개인투자자의 증권투자 과세체계 개편방향에 대한 제언’에 대해 발제한다.

 

이어 장영규 기재부 금융세제과장과 박훈 서울시립대 교수, 김지택 금융투자협회 정책지원본부장, 김을규 미래에셋대우 글로벌 주식컨설팅본부장, 손영철 금융조세포럼 세무사가 함께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 의원은 “모험자본 투자확대와 투자자금의 원활한 회수를 돕고자하는 상장주식 증권거래세율 인하가 오는 6월 3일부터 적용된다”며 “이와 더불어 장기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양도소득세상의 세제특례, 투자자금의 위험회피성향을 완화하는 손익통산의 확대, 모험자본의 축적에 필요한 손실 이월공제 등 자본흐름 개선과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전반적이고도 촘촘한 과세개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증권거래세율 인하와 양도세 도입이 단계적이고 종합적인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모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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