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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석가장화도교육그룹 장봉이사장

한중 방송예술 교육 교류 기대

장봉 이사장.jpg


 


(조세금융신문) 석가장 화도교육그룹은 3년제 정규 고등직업교육과정과 단기 직업교육을 하는 전문교육기관이다.

장봉 이사장은 북경 인근의 석가장 지역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전문직업 교육에 전념해 오면서 한류 시대에 맞춘 중국의 학생들이 한국에서 대학 진학과 교육 교류를 할  수 있는 장을 열기 위해서 몇차례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장봉 이사장은 18일 충정로 한국예술원을 예방하여 한국예술원의 방송예술 전문 교육 시설과 유명인사들이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을 육성하는 이상적 교육환경에 관심 있다고 했다.  학교의 수업과 학생들의 연습실을 둘러보던 중 외국인 방문을 환영하며 밴드 연습 중이던 학생들은 즉흥 연주를 선보여서 말이 필요 없는 환영의 느낌을 전했다.

장이사장을 만난 한국예술원의 김한석 교학처장과 신헌성 기획조정실장은 경주대학교, 서라벌예술대학, 신라고등학교, 경기여자상업고등학교를 자매학교로 한국실용예술 정통 교육기관임을 자부하며, 현재 중국학생들을 위한 단기 연수 과정을 소개하며, 중국과 한국의 방송예술 교류를 위한 지속적인 회의를 기대한다고 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장봉이사장은 중국의 일반 서민 자녀들의 한국 방문을 위한 교육교류가 너무 이익에 치중하지 말고 서로 긴 동반을 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도록 중국의 교육도 지속적으로 소개하겠다고 하면서 재회를 기약하였다.

학교 소개를 바랍니다.
1994년 중등교육 이수자를 위한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출발했습니다. 정규 3년제 교육과정과 단기훈련과정이 있습니다. 정규과정의 재학생은 2천명이 넘으며, 한 해 배출 되는 졸업생과 수료과정 학생들의 수는 1천명이 넘습니다.

한국을 그동안 여러번 방문하셨는데 한국과의 교육교류에 기대치나 목적이 어디에 있습니까?
한국 수원과학기술대학을 비롯한 자매 결연 학교가 많습니다. 현재 중국의 청소년들도  직업을 즐길 수 있는 미래지향적 학과 진학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에 와서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교 진학에 관한 중국 학생들 대상 전형 회의를 했으며, 단기 연수 과정에 대한 상담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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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아시아미업금장경대장전성전 한국 유치 행사에 참석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행사인지 내년에 참석을 하시는지요?
2014아시아뷰티산업어워즈는 한국, 중국, 대만을 비롯해 아시아 48개국 이미용, 뷰티, 패션 업종에 종사하는 경영인과 전문가들이 1,000~ 2,000여명이 함께하는 큰 행사입니다. 저는 내년 2015아시아뷰티산업어워즈 한국 개최를 축하하며,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서 중국 측 대표로 참석을 했습니다. 

장이사장께서 생각하시는 미래 가치 교육은 무엇입니까?
조금 전 방문 한 한국예술원의 학생들의 밴드 연주를 들으면서 가슴이 두근두근 했습니다. 방송예술 관련 학과와 한류를 키워내는 댄스와 뮤지컬, K-POP이 일류가 되는 교육 산실을 보니 다시 꿈을 꾸게 됩니다. 한중 FTA도 타결되고 한중 학생들이 서로 어울려 공부하고 같이 성장하고 교류 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 실현을 위한 교무회의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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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의 교육교류에서 가장 해결해야 하는 점이 무엇인가요?
한국에 많은 학생들이 오기 위해서는 교육을 하기 위해 오는 학생들의 비자 발급이 지금보다 완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도 지방대학들이나 학사학위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의 경우 비자 얘기가 나오면 자체적인 관리 능력을 가지지 않아서 학교가 바로 연수를 할 수 있는 환경이지만 학생들을 받을 수 없는 것을 보면서 상호간에 서로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봤습니다. 한중FTA타결에 따라 교육방문 비자 부분도 좀 더 쉬운 자격을 가지도록 해 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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