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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교체 스타벅스號 성장전선 ‘이상무’...최대 실적 '기염'

3Q 누적 매출 1.35조 전년비 22.3%↑영업익 15.8%’↑...역대 최고
2016년 매출 1조, 2017년 영업익 1천억 이어 매출 2조 시대 ‘코앞’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지난 3월 29일 새로이 사령탑에 오른 송호섭 대표가 이끄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號’가 올 3분기 누적 외형과 손익 모두 창사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등 거침없는 성장세로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   

 

취임당시 커피전문점업계 일각에서는 송 대표가 나이키, 로레알 등 외국기업에서 20여 년 일하다 지난해 10월 스타벅스 전략운영담당 상무로 영입된 지 6개월 만에 최고 경영자로 발탁돼, 과연 생소한 음식료업종의 수장으로서 잘해낼지 다소 우려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지난 11년간 오늘의 스타벅스 위상과 영광을 오롯이 일궈온 전임 이석구 대표의 업적과 흔적들을 잘 계승해낼 있을지에 대해 기대반 우려반의 시선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출범 6개월을 포함 지난 9개월의 실적은 합격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2.3%늘어난 1조3505억 원을 시현, 연매출 2조원을 목전에 뒀고, 영업이익 역시 15.8% 증가한 1175억 원으로 종전 최대치인 2018년의 1428억에 불과 253억 원을 남겨 논 상태다. 

 

특히 올해 들어 스타벅스가 매분기 346억, 399억, 428억 원씩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상태여서 외형은 물론, 손익역시 창사 최대치 갱신은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영업실적뿐 아니라 공헌, 재능기부 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2019 문화유산보호 유공 대통령 표창과 공정위·한국소비자원 주관 소비자중심경영(CCM) 우수기업 인증 등 이석구 전 대표의 족적에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렇다면 송호섭 대표가 이끄는 스타벅스號가 출범한지 6개월간의 실적을 반영한 올 3분기까지 영업실적은 어떠한 궤적을 그렸을까? 

 

■ 3분기 누적 매출, 22.3% 증가한 1.3조 시현...매출 2조 등극 시기는?  

 

 

이마트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 3분기까지 총 1조3505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1조1042억 대비 약 22.3%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15.8% 늘어난 1175억 원을 기록, 그간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3분기 누적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연매출 1조5224억 원과 비교, 88.7% 수준이어서 올해 연매출은 최소 1조8천억 대, 영업이익은 최소 1500억 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돼, 역대 최대 실적을 또 다시 갱신할 전망이다. 

 

더욱이 이 같은 호실적은 한두 해에 국한된 반짝 성장세가 아닌 매년 꾸준히 이뤄내 온 성적표에서 더욱 괄목할만하다. 이는 2015년 이후 3년간 영업 성적표를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먼저 외형의 경우, 2015년 7739억에서 지난해 1조5224억 원으로 96.7% 급증해, 3년간 연평균 32.2%씩 성장해 왔다. 특히 이 기간이 리먼브라더스 사태 등으로 촉발된 국내외 경기침체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한다면 불황이 무색할 정도의 높은 성장세다.

 

손익 또한 흠잡을 데가 없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1억에서 1428억으로 203% 급증, 해마다 67.7%씩 신장했다. 

 

이는 저가 브랜드 및 유사 커피전문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매출 정체에다 수익성 악화까지 시달리고 있는 커피전문업계의 현실과는 전혀 딴 세상이어서 부러움과 동시에 시샘까지 얻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997년 불모지였던 국내 시장에 진출, 1999년 이대 앞에 1호점을 오픈하며 영업을 개시한 이래 지난 2016년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매출 1조 클럽’, 2017년과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1천억 시대를 잇따라 여는 등 업계 새 역사를 작성했다는 후한 평가를 얻기도 했다. 

 

■ 차별화된 메뉴와 혁신적 IT서비스, 꾸준한 사회공헌 노력 등이 고공 성장 비결 

 

이처럼 마치 불황도 피해가 듯 승승장구를 이어가는 비결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기업 본연의 영리활동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책임 실천 노력을 꼽고 있다. 

 

즉, 이천 햅쌀 라떼, 제주 꿀 땅콩 라떼, 문경 오미자 피지오 등 국내 특산물 활용 메뉴 개발 등을 통한 다양한 현지화 노력과 국산우유 소비촉진 캠페인 및 커피찌꺼기 재활용 등 자원선순환 활동을 통한 국내 농가 및 지역사회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는 점, 

 

또한 리저브 바 매장 확대를 통한 스페셜티 커피 문화 창출 같은 커피 트렌드 주도와 사이렌오더, 드루이브 스루 같은 IT서비스 개발과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고객 서비스 강화, 빨대 없는 리드와 매장내 공기청정 도입에다 시니어 및 장애우 일자리창출, 각종 재능기부 등을 통한 소비자 소통 및 고객 로열티 제고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노력들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 일각에서는 스타벅스가 올 4분기 중 커피전문점업계 최초이자 신기원을 기록할 연매출 2조 돌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그 시기는 송 대표 취임 2년차인 내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제 업계와 소비자의 시선은 지난 3월 29일 ‘스타벅스號의 선장’ 자리를 거머쥔 송호섭 대표가 앞으로 서서히 표출해나갈 나름의 경영전략과 색깔이 무엇일지에 대해 쏠리고 있다. 

 

아울러 곧 취임 2년차를 맞이할 송 대표가 자신만의 전략과 색깔을 통해 스타벅스의 어떠한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낼지, 또 이를 통해 국내 커피전문점업계 최초로 2조 매출 등극이라는 위상 제고는 물론, 새로운 ‘한국 진출 성장史’를 어떻게 써내려갈 지에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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