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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숨’, 2020 성장向 잰걸음..兵器는?

최근 3년 연평균 12.5%씩 성장..실적 부진 경쟁사 압도
‘후’ 명성 이을 차세대 주자로 행보 하나하나에 관심 UP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LG생활건강의 국내 최고 럭셔리 뷰티브랜드 ‘후’의 명성을 이을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으며 승승장구 중인 ‘숨’이 최근 지속성장을 향해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0년 성장向 대장정’의 시동을 거는 첫 제품으로 지난 1월 로시크숨마 쉬어 커버 메탈쿠션과 골든 피니싱 팩트에 이어 2월에는 어둡고 칙칙해진 피부 빛에 핑크빛 광채를 선사해주는 ‘로시크숨마 엘릭서 뤼미에르 앰풀’ 등 최근까지도 매달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였다.

 

또한 장수 인기 스타인 전지현을 새로운 브랜드 뮤즈로 발탁, 이미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이종석과 중국의 비너스로 불리는 구리나자 등과 함께 삼각편대를 구축하며 국내외 시장 공략 가속화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것.  

 

게다가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베트남, 싱가포르 등 빠른 속도로 해외 시장에 존재감을 확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K-뷰티 역사상 단일 브랜드 기준 최초로 연매출 2조5천억 원을 돌파한 ‘후’의 명성을 이어갈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 3년 매출 최대 행진 '숨' vs 최저 행진 경쟁사...‘대조’

 

이처럼 ‘숨’이 ‘후’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3년간 매출 추이를 국내 뷰티업계 지존 아모레퍼시픽의 계열사인 이니스프리 및 에뛰드 등과의 비교를 통해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지난 2017년 사드배치 이후 붉어진 중국정부의 보복조치 등으로 인해 이들 기업이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를 ‘숨’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각사 감사보고서와 LG생활건강 IBK투자증권 안지영 연구원 보고서에 의거, 숨의 지난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3년간 매출 추이를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실적과 비교해 보면, 

 

먼저 숨은 2016년 3440억 원, 2017년 3808억, 2018년 4400억, 2019년 4730억(LG생활건강 제시)으로 연평균 12.5% 성장세를 시현하며 매해 최고치를 갱신하는 등 승승장구중이다.   

 

반면 이니스프리의 경우 2016년 7679억, 2017년 6420억, 2018년 5989억, 2019년 5519억 원을 시현, 연평균 9.4%씩 외형이 줄며 매년 저점을 갱신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에뛰드 역시 2016년 3166억, 2017년 2591억, 2018년 2183억, 2019년 1800억 원으로 연평균 14.4%씩 외형이 줄어들어, LG생활건강의 단일브랜드인 ‘숨’과 상반된 궤적을 그리고 있다. 

 

더욱이 ‘숨’은 LG생활건강 뷰티사업부 내 하나의 브랜드 실적인 반면, 이니스프리와 에뛰드는 각사 보유 여러 브랜드를 합한 회사 전체의 매출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숨’의 선전은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 뷰티업계의 평가다.

 

이뿐이 아니다. ‘숨’은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등과 함께 뷰티 로드숍 1세대 주자이자 ‘미샤’ 브랜드로 친숙한 에이블씨엔씨의 지난해 전체 매출 4222억 원 보다 더 많다. 에뛰드와 함께 회사 전체 매출이 ‘숨’이라는 단일 브랜드에게 속절없이 뒤처지는 수모(?)를 당한 셈이다.

 

이니스프리 역시 ‘숨’에게 외형이 역전당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니겠느냐는 평가도 나온다. 

 

이외에도 또 하나 주목할 것이 있다. 숨의 매출 증가 추세가 국내 뷰티브랜드 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LG생활건강의 ‘후’와 유사한 성장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즉, 숨이 2016년 매출 3000억 대를 넘어선 후, 2007년 출시 이후 12년째인 2018년 4000억 원대를 돌파한 점이 후의 성장 패턴과 유사하다는 것. LG생활건강에 따르면 2003년 론칭한 ‘후’도 12년째였던 지난 2014년 4310억 원을 기록하며 4천억 고지를 처음 돌파했다는 것. 

 

이 같은 점들이 LG생활건강 ‘후’의 명성을 이어받을 차세대 주자로서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숨’의 향후 성장 스토리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지적이다. 

 

■ 스타 전지현과 다양한 신제품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나서

 

이러한 가운데 숨이 ‘2020년 성장 스토리’를 써내려갈 대장정의 마중물 역할을 담당할 승부수로 인기 스타 전지현을 모델로 발탁하는가하면 거의 매월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주요 사례들만 간추려보면, 먼저 LG생활건강은 지난 2월 숨 브랜드의 새 얼굴로 국내는 물론 중국 및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배우 전지현을 발탁, 자연·발효 화장품 정체성을 넘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차별화된 이미지 견고화에 나섰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다채롭고 깊어진 전지현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은 오랜 시간 정성으로 완성하는 발효를 통해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실현하고자 하는 숨 브랜드와 완벽한 조화를 겨냥한 승부수다. 

 

숨은 배우 전지현만이 지닌 자연스러운 매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숨의 이미지를 굳건히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3월에는 한층 깊어지고 강력해진 효능으로 업그레이드시킨 3세대 시크릿 에센스와 이국적인 열대 정원의 이미지를 담은 ‘숨37° 트로피컬 블라스트 아트 에디션’을 연속 출시했다. 

 

또 4월에는 강력한 수분과 풍부한 영양을 전하는 워터-풀 인텐스 인리치드 앰풀과 아이 세럼과 ‘로시크숨마 뤼미에르 선 프로텍터’를, 

 

5월에는 전지현을 앞세운 피부에 근본적인 수분 솔루션을 선사하는 ‘워터-풀’ 라인 업그레이드판과 ‘선-어웨이 벨벳 선스틱’, 스킨케어와 딥 클렌징효과를 동시에 선사하는 원스텝 클렌저, ‘시크릿 더블 클렌징 밤’을 줄줄이 선보였다.

 

숨의 이 같은 숨 가쁜 행보가 최근 코로나19와 함께 사드 장비 교체에 따른 중국정부의 반발과 같은 돌발 악재를 극복하면서, 올해는 어떠한 성장 스토리를 새로이 써내려갈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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