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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광주은행, 가정의 달 맞이 ‘향기 있는 광주카드 이벤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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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조세금융신문) 광주은행(은행장 김장학)은 따스한 봄과 내달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광주카드 이용 고객들이 알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오는 5월31일까지 ‘향기 있는 광주카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신용카드 개인회원을 대상으로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실시한다. 특히 신차구매, 백화점, 대형마트, 자동차보험, 여행사에서 광주카드로 결제시 최장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하며, 현금서비스 수수료는 최대 50%까지 할인해준다.
    
더불어 행사기간 중 광주카드 이용 금액별로 추첨을 실시하는 경품행사도 시행된다. 100만원 이상 이용 고객 중 1명에게 명품백이 증정되며, 20만원 이상 이용 고객 중 5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백화점상품권이, 10만원 이상 이용 고객 중 10명에게는 기아타이거즈 유니폼의 행운이 돌아간다.
   
광주은행 카드사업부 박정민 부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봄날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번 행사를 계획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광주은행 카드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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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