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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코로나19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비상플랜’ 가동

방역지침 강화…분산근무 확대‧대면회의 취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은행권에 비상이 걸렸다.

 

은행권은 일제히 분산근무를 확대하고 대면회의를 취소하는 등 강화된 방역 지침을 내놨다.

 

앞서 정부는 24일 0시 이후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길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따라 KB국민은행은 본부 직원의 30% 이상을 재택과 분산근무로 나뉘어 운영하고 있다. 대면 회의와 사내 회식 등도 금지했고 다른 건물에 근무하는 직원은 본점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기존 ‘신한 방역 가이드 2단계 운영안’을 강화해 적용했다.

 

해당 운영안에는 직원 친목모임 전면금지, 일과 중 점심시간 중 4인 이내로 제한적 허용, 영업점 구내식당 내 가림막 설치, 영업점 회의실과 객장 내 취식 금지, 음식물과 음료 고객제공 금지 등이 포함됐다.

 

이미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일 때 신한 방역 가이드 2단계 운영안을 적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서별 인원을 15% 이상 유지하면서 이원화 근무를 시행하고 대면회의와 집합교육은 부서장 판단에서 종합상황실 승인으로 변경됐다. 대면 워크숍과 대고객 행사 또한 부서장 판단에서 종합상황실 승인으로 바뀌었다. 본점 출입 역시 종합상황실 협의에서 전면금지로 통제했다.

 

우리은행은 분산 근무를 20% 수준에서 30%로 늘렸다. 또한 본점 폐쇄시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본점 포함 8곳에 인력을 분산 배치해 근무하고 있다. 전 영업점에서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고 ATM기 화면조작부, 핀패드, 인터폰 등 고객이 손닿는 부분을 수시로 소독중이다.

 

방역지침 강화 추세는 은행뿐만 아니라 카드사들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KB국민카드는 본사 직원 430여명에 대해 30% 수준으로 재택 근무 실시하고 있고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분산하는 시차출퇴근제를 추진 중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19일 1.5단계 상향 시부터 분리근무와 재택근무 등 강화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외 대면회의와 행사 자제, 외부인 출입관리 강화 등을 하고 있으며 콜센터는 지속적으로 근무거리 이격 확보, 칸막이 설치, 자체 방역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기존 재택근무 비중을 10%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시차출퇴근제와 유연근무제도 운영 중이다. 우리카드는 본사 직원의 20~50% 수준으로 재택근무를 확대해 추진 중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23일부터 서울 본사를 포함한 서울과 경기 지역 근무자의 최소 30% 이상을 재택근무하도록 조치했다.

 

롯데카드 역시 전체 직원의 최소 15% 이상 순환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임산부에 대해서는 의무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또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50인 이상의 교육을 금지하고 원칙적으로 화상회의, 컨퍼런스콜 등 비대면 회의를 진행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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