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흐림동두천 0.1℃
  • 구름조금강릉 4.8℃
  • 박무서울 2.0℃
  • 박무대전 -0.1℃
  • 연무대구 -0.8℃
  • 연무울산 3.8℃
  • 구름많음광주 4.1℃
  • 구름많음부산 5.5℃
  • 흐림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8.4℃
  • 흐림강화 1.8℃
  • 구름많음보은 -2.9℃
  • 흐림금산 -2.1℃
  • 구름많음강진군 1.5℃
  • 구름많음경주시 -2.8℃
  • 구름많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겨울철 더욱 커지는 관절 관리의 중요성, 통증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치료해야

추위로 인해 신체 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에는 건강한 관절 관리의 중요성이 여느 때보다 커진다. 몸이 충분히 풀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이나 무리한 노동을 하게 되면 무릎 관절이 손상될 가능성이 크고 낮은 온도로 인해 관절액이 팽창하거나 혈관이 수축하면서 근육이나 인대가 경직되기 때문에 이미 한 번 부상을 입은 부위에 계속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흐린 날에 통증이 도드라지는 것도 이러한 원인 때문이다.

 

이처럼 무릎 건강이 좋지 않아 평소 날씨나 기온에 따라 통증이 반복되는 사람이라면 겨울철에는 무릎 주위를 더욱 따뜻하게 관리해주어야 한다. 또한 틈틈이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을 통해 근육이나 인대가 뭉치거나 뻐근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편이 바람직하다. 특히 좌식 생활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관절 건강에 좋지 않은 행동을 하기 쉬워 더욱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자세가 바로 ‘양반다리’이다. 이 자세는 무릎 관절뿐만 아니라 하체 전체의 균형을 틀어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또한 무릎을 꿇고 않거나 쪼그려 앉는 행위도 무릎 관절에 많은 부담을 주기 때문에 무릎 관절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청소를 할 때에도 쪼그리고 앉아서 직접 걸레질을 하기보다는 밀대 등을 활용해야 하고 무릎 주변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으로 약해진 관절을 지탱해주어야 한다.

 

무릎 관절이 약한 사람은 운동을 할 때에도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본격적으로 몸을 움직이기 전에 반드시 스트레칭, 준비 운동을 해야 하며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보다는 평지를 천천히 걷는 편이 더욱 좋다. 실내자전거를 이용하거나 물 속에서 수영 등을 하는 것도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신체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이러한 노력을 기울였다 해도 지속적으로 통증이 느껴진다면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등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이미 인대나 관절이 손상되어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라면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어렵고 방치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젊은 환자들은 스스로의 이상을 빠르게 파악해 병원을 찾는 데 적극적이지만 어르신들은 차일피일 미루면서 병을 키우기 일쑤다. 자녀들이 먼저 어르신의 거동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이상을 느끼는 상황이라면 조속히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권해야 한다.

 

수술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는 환자들도 있지만 관절 질환은 조기에 발견한다면 수술 없이 충분히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프롤로테라피나 인대강화주사 등 약물을 이용한 치료법도 있으며 환자의 체력이나 관절 상태를 고려해 스트레칭 등 적절한 운동치료를 수행하기도 한다. 물리치료나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며 이러한 비수술 치료법은 수술에 비해 비용,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이 적어 모든 연령대에 적용할 수 있다.

 

무릎 관절은 신체의 체중으로 인한 부담이 많이 걸리는 부위이기 때문에 과체중, 비만인 환자라면 체중을 감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환자의 상태와 성향 등을 고려해 개인별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치료를 성실히 수행한다면 겨울철 무릎 통증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으므로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가까운 정형외과를 방문하기 바란다.

 

도움말: 부천 성모편한통증의학과 박희상 대표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