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극심한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한풀 꺾여 오래간만에 테니스장을 찾은 것이 화근이었다. 겨우내 쓰지 않아 약화된 팔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다 보니 어느 새 이상이 발생한 것이다. 결국 정형외과를 찾게 된 A씨는 상과염, 즉 테니스엘보 진단을 받고 주사치료를 진행하게 되었다. 최근 A씨처럼 팔, 어깨 등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났다.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야외 활동이나 스포츠 활동을 즐기다가 부상을 입는 것이다. 가뜩이나 평소 사용량이 많은 팔과 다리 관절에 통증이 생기면 일상 생활이 어려워지고 삶의 질이 수직 하락할 수 있어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즉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관절 조직의 손상으로 인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상과염,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 어깨충돌증후군 등이 있다. 상과염은 흔히 ‘테니스엘보’, ‘골프엘보’로 불리는 질환으로 팔꿈치 관절의 상과 기시부에 통증이 생기는 증후군이다. 주부, 목수, 요리사 등 손을 자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도 쉽게 발생한다. 어깨 통증을 일으키고 팔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40~50대 이상에게 어깨통증은 매우 익숙한 증상이다. 어깨는 일상 생활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부위인 데다 컴퓨터나 휴대폰 등을 장기간 사용하거나 무거운 것을 반복적으로 드는 등 평상시 혹사되기 쉬운 곳이기 때문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성인 중 60% 이상이 어깨통증을 경험해 봤다고 답했을 정도로 우리 주변에는 어깨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어깨통증은 특히 겨울철에 더욱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추위로 인해 근육과 혈관 등이 경직되면서 신경을 자극, 통증이 부각되기 때문이다. 야외 활동을 삼가고 전체적으로 운동량이 줄어들면서 관절의 신축성이 떨어져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어깨질환에 걸리게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어깨 내부는 매우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어깨질환의 종류도 다양하다.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 석회성건염 등이 있는데 중년층 이상의 환자들은 어깨통증을 느끼면 무조건 오십견이라고 인식, 그저 어쩔 수 없는 노화 증세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만 한다고 해서 어깨질환을 치유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정형외과 등 의료
추위로 인해 신체 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에는 건강한 관절 관리의 중요성이 여느 때보다 커진다. 몸이 충분히 풀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이나 무리한 노동을 하게 되면 무릎 관절이 손상될 가능성이 크고 낮은 온도로 인해 관절액이 팽창하거나 혈관이 수축하면서 근육이나 인대가 경직되기 때문에 이미 한 번 부상을 입은 부위에 계속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흐린 날에 통증이 도드라지는 것도 이러한 원인 때문이다. 이처럼 무릎 건강이 좋지 않아 평소 날씨나 기온에 따라 통증이 반복되는 사람이라면 겨울철에는 무릎 주위를 더욱 따뜻하게 관리해주어야 한다. 또한 틈틈이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을 통해 근육이나 인대가 뭉치거나 뻐근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편이 바람직하다. 특히 좌식 생활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관절 건강에 좋지 않은 행동을 하기 쉬워 더욱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자세가 바로 ‘양반다리’이다. 이 자세는 무릎 관절뿐만 아니라 하체 전체의 균형을 틀어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또한 무릎을 꿇고 않거나 쪼그려 앉는 행위도 무릎 관절에 많은 부담을 주기 때문에 무릎 관절에 이상이 생길
부천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들어 허리 통증이 심해져 고생을 했다. 파스를 붙여도 증상이 쉽게 나아지지 않는 그의 모습에 동료들이 병원에 가볼 것을 권유했고, 결국 정형외과를 찾아 검사를 진행한 A씨는 허리디스크라는 진단명에 놀라고 말았다. 특별히 허리에 무리가 가는 일을 하지 않은 데다 아직 나이도 젊은데 허리디스크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A씨처럼 비교적 젊은 나이에 허리디스크에 걸리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6만명이 훌쩍 넘은 수치로 2015년에 비해 약 9%의 증가율을 보였다.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직장인이나 학생 등도 허리디스크를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리디스크라고 표현하는 질환은 의학적으로 ‘요추 추간판 탈출증’을 의미한다. 척추 뼈와 뼈 사이에는 디스크가 존재하는데 퇴행성 변화나 외상,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면서 디스크가 제자리를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며 통증을 유발한다.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 다리 등 하지에 통증을 느끼게 되며 저릿저릿한 느낌도 함께 들 수 있다.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통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