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구름조금동두천 -2.3℃
  • 구름조금강릉 4.6℃
  • 맑음서울 -1.0℃
  • 흐림대전 0.9℃
  • 맑음대구 3.5℃
  • 맑음울산 4.5℃
  • 광주 2.8℃
  • 맑음부산 5.0℃
  • 흐림고창 2.4℃
  • 제주 8.6℃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0.8℃
  • 흐림금산 1.6℃
  • 구름많음강진군 3.5℃
  • 흐림경주시 4.0℃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동영상-조금뉴스] 박종태 강서세무서장 퇴임식..."젊고 유능한 후배님들의 활약 믿겠다"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제 45대 강서세무서 박종태 세무서장이 "선배님들과 직원 동료분들의 많은 격려와 관심을 받으며 떠나는 저는 행복합니다"라며 공직을 마쳤다. 

 

박 강서세무서장은 30일 오전 강서세무서 청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후배들의 활약을 믿고 변함없이 늘 응원하겠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이혜인 수녀의 '너에게 띄우는 글' 시를 읊으면서 마무리했다. 

 

 

박 서장은 1965년 전남 영암 출생으로 목포 영흥고와 국립세무대학을 3기로 졸업하고, 8급특채로 국세공무원에 입문했다. 

 

이후▲국세청 근로소득관리과 소득관리2계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2과 4팀장, ▲원주세무서장, 광명세무서 개청준비단장, ▲성남세무서장, 중부국세청 납세자보호2담당관, ▲중부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12월 강서세무서장으로 취임했다. 

 

한편, 강서세무서는 오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퇴임식 참석 인원을 30명으로 감축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