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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상흑자 얼마나 늘었나…자영업자 보상 논의 이어져

1월 소비자물가도 발표…다음주 주요 경제 일정

다음 주에는 자영업자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이 계속 논의되고, 지난해 국제수지 결과와 최근 소비자물가 동향이 발표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영업자 손실보상 제도와 관련해 "아직 어떤 방안도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은 시점으로, 차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손실보상 제도화 방법과 대상, 기준, 소요, 재원, 외국 사례 등을 점검하고 있다.    통계청은 다음 달 2일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공개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0.5% 상승한 바 있다. 지난해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된 통신비 지원 효과가 사라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커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5일 '2020년 12월 국제수지'를 발표한다.    

 

앞서 작년 11월의 경우 경상수지가 89억7천만달러(약 9조7천95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11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639억4천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556억4천만달러)보다 24.9% 늘었다.    

 

코로나19 충격에도 불구, 하반기 수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데다 수입과 해외여행 등이 줄었기 때문이다. 12월까지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2019년보다 얼마나 늘었을지 주목된다.    

 

한은은 1일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임금·소득분배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도 내놓는다.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5일 라임 펀드와 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IBK기업은행[024110]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재개한다.    

 

금감원은 지난 28일 제재심을 열어 디스커버리자산운용과 기업은행에 대한 검사 결과 조치안을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금감원은 앞서 펀드 판매 당시의 김도진 기업은행장에 대한 문책 경고의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이번 제재심은 사모펀드 부실 사태와 관련한 은행권 첫 제재 절차다. 금감원은 기업은행에 이어 사모펀드 사태에 연루된 우리·신한·산업·부산은행에 대한 제재심을 2∼3월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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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